2분기 영업익 72% 급감 불구 8억 흑자 유지

[포쓰저널=강민혁 기자] 포스코퓨처엠 주가가 18일 19% 넘게 급등하며 7개월만에 최고가를 기록했다.
미국이 중국산 흑연에 고율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기로 하면서 음극재 등 흑연사업을 진행하는 포스코퓨처엠의 반사이익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KRX 정규장에서 포스코퓨처엠은 전장 대비 19.59% 오른 15만6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해 12월 16일 종가 16만1197원 이후 7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482억원 순매수하며 상승을 견인했다. 기관도 5거래일만에 순매수로 돌아서 341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개인투자자들은 844억원 순매도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17일(현지시간) 중국 정부가 흑연 업계에 불공정한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며 중국산 흑연에 93.5%의 예비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12월 5일 반덤핑 관세 최종 결정이 내려진다.
이차전지 음극재 핵심 소재인 흑연 공급망은 중국이 거의 100% 장악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도 중국에서 천연 흑연 원료인 구형 흑연을 들여와 음극재를 만들고 있다.
다만 포스코퓨처엠은 중국산 흑연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작업에 들어간 상태다.
2027년까지 4400억원을 투자해 전북 새만금에 국내 첫 구형 흑연 제조 공장을 짓기로 했다.
국내 유일 음극재 양산 업체인 포스코퓨처엠이 흑연 국산화에 성공하면 미국을 비롯한 서방권 배터리 업계의 음극재 시장 장악력을 한층 높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포스코퓨처엠은 2분기 실적도 발표했다.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71.7% 급감했지만 흑자(7억7300만원) 기조는 유지했다.
다만 배터리 사업 중심의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38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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