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분기 누적 순익 9조274억원 전년비 14% 감소
5대 손보사 16.7%↓5대 생보사 8.0%↓

[포쓰저널=박소연 기자] 국내 10대 보험회사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5% 가까이 감소했다.
자동차보험 손해율 악화 등에 따른 손해보험회사들의 순이익 감소가 두드러지는 가운데 업계 1위 삼성화재와 2위 메리츠화재의 순이익 격차는 근소한 수준으로 좁혀졌다.
생명보험회사들의 경우 투자손익 증가가 실적 방어에 영향을 준 것으로 해석된다.
14일 각사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주요 손해보험회사 5곳(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메리츠화재·KB손해보험), 주요 생명보험회사 5곳(삼성생명·한화생명·교보생명·신한라이프생명·NH농협생명) 등 10개 보험사의 별도재무제표 기준 1~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총 9조27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4.2% 감소했다.
5개 주요 손보사의 누적 순이익은 4조61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6.7% 줄었다.
5개 주요 생보사의 누적 순이익은 3조502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8.0% 감소했다.
10개 보험사 중 삼성생명의 누적 순이익이 1조6099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했다.
투자 손익 증가 등이 영향을 줬다. 3분기 투자 손익은 6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9% 늘었다.
삼성화재의 누적 순이익은 1조4632억원으로 20.2% 줄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장기·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악화된 영향이 크다"고 설명했다.
메리츠화재의 누적 순이익은 1조4511억원으로 2.8% 감소했다.
메리츠화재는 "의료파업 종료에 따른 수술 및 진단비 증가 등 대외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수익성 중심의 신계약 확보 노력과 업계 최고 수준의 자산운용 성과를 통해 지난해 대비 당기순이익이 2.8% 줄어드는 데 그쳤다"고 설명했다.
삼성화재와 메리츠화재의 3분기 누적 순이익 격차는 지난해 3416억원에서 올해 121억원으로 크게 줄었다.
DB손해보험의 누적 순이익은 1조1999억원으로 24% 감소했다.
DB손보 관계자는 순이익 감소와 관련해 "자동차 및 장기보험 손해율이 악화됐다"고 했다.
KB손해보험의 누적 순이익은 7762억원으로 2.3% 증가했다.
수익성 높은 대체자산 투자 확대로 인한 이자수익 증가에 따른 투자손익 확대 등 영향이다.
교보생명의 누적 순이익은 8470억원으로 9.9% 감소했다.
현대해상의 누적 순이익은 6341억원으로 39.4% 줄었다.
자동차 보험 적자의 영향이다. 3분기 자동차보험 손익은 적자전환했다.
신한라이프의 누적 순이익은 5193억원으로 6.9% 늘었다.
주식시장 호조에 따른 유가증권·변액 관련 금융손익 증가 등의 영향이다.
한화생명의 누적 순이익은 3158억원으로 46% 감소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3분기 보험금예실차로 인한 보험손익 감소가 있었으나 투자손익 측면에서 이익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NH농협생명의 순이익은 2109억원으로 14.9% 줄었다.
NH농협생명은 "시장 적기 대응으로 투자손익은 증가했으나 지급보험금, 미보고발생손해액(IBNR) 증가 등 보험손익이 감소한 영향"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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