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홀딩스서 분할, 의약바이오사업 전담 독립법인 출범

삼양바이오팜 CI
삼양바이오팜 CI

 

[포쓰저널] 삼양바이오팜이 24일 코스피에 재상장한다.

삼양바이오팜은 이달 1일 삼양홀딩스에서 인적분할, 의약바이오사업을 전담하는 독립법인으로 공식 출범했다.  신임 대표이사에는 김경진 삼양홀딩스 공동대표가 선임됐다.

이번 분할은 삼양홀딩스 주주가 기존 법인과 신설 법인의 주식을 지분율에 따라 나눠 갖는 형태로 진행됐다.

신설 법인은 생분해성 수술용 봉합사, 유전자전달체, 항암제 등 고기능성 중심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R&D(연구개발( 역량을 활용해 유전자전달체 ‘SENS’ 기술을 통한 차세대 신약 개발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삼양바이오팜 측은 전문경영인 체제 구축과 독립경영을 통한 신속한 의사결정 및 시장 가치 재평가를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삼양홀딩스는 2021년 4월 제약바이오 전문 자회사인 삼양바이오팜의 흡수합병을 완료했다.

삼양그룹은 1993년 국내 최초로 생분해성 봉합사를 개발했으며, 현재 원사 공급량 기준 글로벌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 대전 공장에 연간 500만 바이알 규모 세포독성 항암주사제 공장을 증설했으며, 국내 항암주사제 공장 중 유일하게 유럽·일본 GMP 인증을 획득했다.

미용·성형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2019년 리프팅 실 브랜드 ‘크로키’, 2022년 필러 ‘라풀렌’을 출시했으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중국·인도네시아 등과 수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김경진 대표는 “독립경영과 책임경영으로 경영 효율을 극대화하고,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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