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본사, 자문사로 미래에셋증권 선정

맥도날드./사진=연합뉴스
맥도날드./사진=연합뉴스

[포쓰저널=서영길 기자] 한국맥도날드가 6년 만에 다시 매물로 나왔다.  

9일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외부 전문 기관과 협력해 (매각을 포함한) 옵션을 검토하고 있다”며 “보다 자세한 내용은 적절한 시점에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맥도날드 미국 본사는 국내 미래에셋증권을 자문사로 선정하고 전략적 파트너를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맥도날드 지분 100%는 미국 본사가 갖고 있다. 맥도날드는 1986년 국내 자본과 조인트벤처 형태로 국내 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파트너사 지분을 모두 사들이며 지금의 지배구조가 완성됐다.

한국맥도날드는 2016년에도 매일유업과 칼라일 컨소시엄이 막판 협상을 벌였지만 가격 문제로 거래가 무산된 바 있다. 미국 본사는 5000억원을 희망했지만 매수자들은 3000억원대를 제시했다.

한국맥도날드는 코로나19 여파 속에서도 지난해 최대 매출액을 기록했다. 2019년 7250억원이던 매출액은 2020년 7910억원으로 늘었고, 지난해에는 8680억원을 기록했다.  가맹점 매출액까지 포함하면 1조원이 넘는다.

현재 한국맥도날드는 국내에 총 403개 매장이 있다. 이중 직영점은 308개, 가맹점은 95개를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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