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8679억원…전년比 9.7% 증가

맥도날드/사진=연합뉴스

[포쓰저널=서영길 기자] 한국맥도날드는 지난해 가맹점을 제외한 매출이 8679억원으로 2020년 7910억원보다 9.7% 늘었다고 26일 밝혔다.

같은기간 영업손실은 278억원으로 2020년(484억원) 대비 206억원 적자가 감소했다. 당기순손실도 349억원으로 2020년(661억원) 대비 적자폭이 312억원 줄었다. 

맥도날드는 직영점과 가맹점을 합친 전체 매출은 1조원으로 국내 시장 진출 이래 최대치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맥도날드는 국내에 총 403개 매장이 있고 이중 직영점은 308개, 가맹점은 95개를 운영 중이다. 

맥도날드는 비대면 수요 증가로 인한 배달 수수료 등 외주용역비가 급증한 점을 고려했을 때 고무적인 성과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국내산 식재료를 적극 활용하는 '한국의맛' 프로젝트를 시작하는 등 맛과 품질 향상을 위한 끊임없는 노력이 매출 성장에 한몫했다고 회사 측은 분석했다.

맥도날드에 따르면 지난해 8월 선보인 '창녕 갈릭 버거'의 경우 단기간에 150만개 이상의 판매를 기록했다. 'The BTS 세트' 역시 사이드 메뉴로 구성된 단일 세트로는 이례적인 약 145만개 판매량을 기록하며 매출을 끌어 올렸다.

맥도날드는 6월 제주도에 신규 매장을 열며 국내 매장 확대를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한 비즈니스 불확실성 증대 및 각종 제반 비용 상승에도 불구하고 맛과 품질, 다양한 고객 혜택과 경험을 제공해 국내 진출 이래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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