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6개사서 보수 150.4억, 배당 320.4억원
정유경 보수 34억, 배당 71억원...정지선 보수 39억, 배당 43억원
허연수 보수 16.6억, 배당 73.7억원...홍석조·홍정국 보수 15.1억, 배당 67억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사진=롯데그룹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사진=롯데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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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쓰저널=박소연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지난해 보수와 배당을 합쳐 유통기업 오너 중에서 가장 많은 453억원에 달하는 금액을 수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에 비해 124억원 가량이 늘었다.

아직 공개되지 않은 호텔롯데의 보수를 더하면 신 회장의 보수·배당은 470억원을 넘길 전망이다.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도 처음으로 100억원이 넘는 보수·배당을 받는다. 전년에 비해 69억원이 늘어난 액수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도 100억원이 넘는 보수·배당을 챙길 전망이다.

◆ 신동빈 보수 150억4100만원, 배당 302억4천만원...전년비 123억5500만원↑

19일까지 2021년 사업보고서를 공개한 유통기업 오너들의 보수·배당을 보니, 신동빈 회장은 지난해 롯데지주와 계열사로부터 보수·배당으로 2020년보다 123억5500만원이 늘어난 452억8100만원을 수령한다.

보수로는 6개사에서 150억4100만원을 받았다. 2020년 122억3000만원에서 28억1100만원이 늘었다. 

롯데지주 35억200만원, 롯데케미칼 59억5000만원, 롯데쇼핑 15억원, 롯데제과 21억8500만원, 롯데칠성음료 11억3300만원, 롯데렌탈 7억7100만원 등을 받았다.  아직 공개되지 않은 호텔롯데로부터 받을 보수도 남아 있다. 2020년 호텔롯데의 보수는 17억5300만원이었다. 

배당으로는 6개사에서 302억4000만원을 수령한다. 2020년 배당금 206억원8500만원에서 95억55000만원이 증가했다. 

롯데지주 206억5100만원, 롯데케미칼 7억5300만원, 롯데쇼핑 81억100만원, 롯데제과 1억9200만원, 롯데칠성음료 11억3300만원, 롯데푸드 2억2200만원 등을 받는다.

신동빈 회장의 형인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도 롯데지주, 롯데쇼핑, 롯데제과로부터 배당으로만 22억300만원을 수령한다. 신 회장의 이복 누나인 신영자 롯데복지재단 이사장도 롯데지주, 롯데쇼핑, 롯데제과, 롯데푸드로부터 배당금 65억2700만원을 챙긴다.

◆ 정유경 보수 34억2천만원, 배당 71억400만원...전년비 69억2300만원↑

정유경 신세계 사장은 지난해 신세계와 신세계인터내셔날에서 보수와 배당으로 총 105억2500만원을 수령한다. 2020년보다 52억8600만원이 늘어난 액수다. 

보수는 신세계에서 34억2000만원을 받았다. 2020년 9억6000만원에서 24억6000만원이 늘었다.

배당은 신세계 54억8300만원, 신세계인터내셔날 16억2200만원 등 71억500만을 수령한다. 2020년 신세계(29억5400만원)와 신세계인터내셔날(11억8900만원)로부터 받은 배당금에서 28억2600만원이 늘었다.

정 사장이 100억원이 넘는 보수와 배당을 받은 것은 처음이다. 

정 사장의 모친인 신세계 이명희 회장도 신세계에서 29억5400만원의 배당을 챙긴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지난해 보수와 배당액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정 회장은 2020년 보수 33억6800만원, 배당금 57억6100만원 등 총 91억2900만원을 받았었다. 

정지선 보수 39억2600만원, 배당 43억1000만원...전년비 7억9900만원↑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은 지난해 현대백화점으로부터 보수 39억2600만원, 배당 43억9800만원등 등 총 83억2400만원을 수령한다. 

2020년 보수 35억2700만원, 배당 39억9800만원 등 75억2500만원에서 7억9900만원이 늘었다.

정 회장은 아직 공개되지 않은 현대그린푸드의 배당도 수령한다. 2020년 현대그린푸드의 배당액은 26억원이다. 

동생인 정교선 부회장도 지난해 보수와 배당을 합쳐 80억원이 넘는 금액을 수령할 전망이다.

정 부회장은 지난해 현대백화점 15억9400만원, 현대홈쇼핑 14억6100만원 등 30억55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현대그린푸드 배당도 남아 있다. 정 부회장의 2020년 현대그린푸드 배당은 48억8300만원이었다.

부친인 정몽근 명예회장도 10억원이 넘는 배당을 챙길 전망이다. 현대백화점에서 7억7800만원을 받는다. 공개 안된 현대그린푸드의 배당도 있다. 정 명예회장의 2020년 현대그린푸드 배당액은 4억500만원이다. 

◆ 허연수 보수 16억6400만원, 배당 73억6800만원...전년비 28억7천만원↑

GS리테일 허연수 부회장은 GS리테일 보수와 계열사 배당을 합쳐 90억3200만원을 받는다. 2020년 보수와 배당보다 28억7000만원이 늘었다.

허 부회장은 지난해 GS리테일로부터 보수로 16억6400만원을 받았다. 또 지주사인 GS(주)와 계열사인 GS건설로부터 각각 41억9100만원, 31억7700만원 등 73억6800만원의 배당을 챙긴다. 허 부회장은 2020년에는 GS리테일 보수 17억100만원, GS 배당 44억6100만원을 받았었다. GS건설에서는 배당을 받지 못했다. 

BGF리테일 홍석조 회장, 홍정국 사장도 보수와 배당으로 82억500만원을 챙긴다. 

특히 배당으로만 각각 56억1600만원, 10억8400만원 등 67억원을 받는다. 보수로는 각각 9억700만원, 5억9800만원을 수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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