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황현식 20억‧SKT 유영상 15억
KT 구현모 상반기 8.6억원 수령
LGU+ 하현회 퇴직금 포함 68억원
직원 1인당 연봉 SKT-LG-KT 순

SKT 박정호 부회장.
SKT 박정호 부회장.

 

[포쓰저널=신동혁 기자] 박정호 SK텔레콤 부회장이 지난해 총 38억2700만의 보수를 받으며 이동통신 3사 중 '연봉킹' 자리를 굳혔다.

16일 SK텔레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박 부회장은 지난해 급여 16억2500만원, 상여 21억7000만원, 기타근로소득 3200만원 등을 받았다.

박 부회장은 2020년에도 급여 17억원, 상여 56억7900만원 등 총 73억8000만원의 보수를 받아 통신 3사중 연봉 1위에 올랐었다. 올해는 상여가 줄었다.

박 부회장은 2021년 11월1일 SK텔레콤에서 인적분할된 정보통신기술(ICT)분야 투자전문 지주회사 SK스퀘어의 대표이사 부회장과 SK하이닉스 대표이사 부회장도 맡고 있다. 

박 부회장에 이어선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가 지난해 총 20억3300만원의 보수를 받으며 통신 3사 연봉 2위에 랭크됐다.

LG유플러스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황 대표는 급여 13억4000만원, 상여 6억9200만원, 기타 근로소득 100만원 등을 수령했다. 황 대표의 보수 총액은 상여가 늘며 전년에 비해 8억4600만원이 늘었다. 

연봉 3위는 SK텔레콤 유영상 대표다. 유 대표는 지난해 총 15억53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급여 7억9200만원, 상여 7억3000만원, 기타 근로소득 3100만원 등을 수령했다. 유 대표의 보수 총액은 상여가 줄며 전년에 비해 6억7600만원 감소했다.

KT 구현모 대표의 지난해 전체 연봉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구 대표는 상반기에는 급여 2억7800만원, 상여 5억5900만원 등 총 8억4600만원을 수령했다. 2020년에는 총 9억9700만원을 받았었다. 

KT의 2021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구 대표를 비롯해 박종욱 사장, 강국현 사장 등 3명의 사내이사와 8명의 등기 이사 가 받은 총 보수는 32억7000만원으로 전년대비 5.4% 증가했다. 

한편, 이달로 임기가 만료되는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은 지난해 총 68억70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18년 치의 퇴직소득 44억1600만원, 급여 9억300만원, 상여 15억4800만원, 기타근로소득 300만원을 수령했다. 

직원들의 2021년 1인당 평균 급여액은 SK텔레콤은 1억6200만원, LG유플러스는 9400만원이다.  KT 직원들은 상반기 1인당 평균 4500만원을 받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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