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독자 경영 방침 확립..이해 상충 차단”

[포쓰저널=신은주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인적 분할을 통해 출범할 삼성에피스홀딩스 산하 신설 자회사가 항체약물접합체(ADC) 이중항체 구조 설계 플랫폼과 펩타이드 기반 플랫폼을 개발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1일 정정 공시한 증권신고서를 통해 이같은 내용의 신설 자회사의 사업 방향을 공개했다.
해당 자회사는 플랫폼을 기반으로 다양한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해 글로벌 제약사와의 기술수출 및 공동개발을 추진한다.
이중항체 ADC는 두 가지 암세포 항원을 동시에 겨냥할 수 있어 기존 단일항체 대비 암세포 사멸 효과와 내성 극복 측면에서 유리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펩타이드는 작은 단백질 조각으로 약효와 생체적합성이 높아 차세대 치료 모달리티로 주목받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초부터 펩타이드 연구 인력을 영입해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정정 신고서에서 이해 상충 해소와 독자 경영을 강조했다.
인적 분할 취지에 반하는 지배구조 개편은 사전에 차단하겠다고 확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기업 분할은 다음달 17일 주주총회를 통해 확정되며 11월 1일자로 효력이 발생한다.
11월 24일에는 존속법인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신설법인 삼성에피스홀딩스가 각각 증시에 변경·재상장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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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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