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쓰저널=이현민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4일 오전 국회 본회의 이후 열린 최고위원회의와 비상 의원총회에서 내각 총사퇴, 국방장관 해임, 대통령 탈당 요구 등 3가지를 비상계엄 사태의 후속 대응책으로 제시했다고 밝혔다.

한 대표에 따르면 당 의원들은 내각 총사퇴, 국방장관 해임 요구 등을 윤석열 대통령에게 제안하는데 뜻을 모았으나 대통령 탈당 요구안에 대해서는 여러 의견이 있어 잠정 결론을 내린 상황이다.

윤 대통령에 대한 공식 요구사항은 오후 의원총회 등을 거쳐 결론이 날 전망이다.

한 대표는 3일 오후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직후 긴급 공지를 통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는 잘못된 것"이라며 "국민과 함께 (계엄을) 막겠다"고 했다.

본회의 직후에는 계엄 해제 의결과 관련해 "집권여당으로 대단히 유감"이라며 "이번 국회 결정으로 위헌, 위법한 게엄선포는 실질적 효과를 상실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