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쓰저널=이현민 기자] 식품업계가 봄을 맞아 다양한 시즌 한정 제품을 내놓으며 봄 미각을 돋구고 있다. 

19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오뚜기는 지역 프리미엄 전통장 브랜드 '죽장연'과 손잡고 개발한 ‘죽장연 빠개장면’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시즌 한정으로 출시했다.

죽장연 빠개장면은 전통 방식으로 만들어진 빠개장과 봄냉이가 들어간 프리미엄 라면으로 봄 기간 동안만 판매된다.

2차 숙성을 거치지 않고 장 가르기한 메주를 빠갠 뒤 보리쌀과 고추씨가루를 섞어 만든 된장인 ‘빠개장’을 사용해 구수하면서도 매콤한 국물 맛을 냈다.

여기에 청양고추, 양파, 마늘, 바지락, 새우 등을 넣어 얼큰하고 시원한 맛을 담았으며 강원도 홍성 노지에서 캔 냉이로 은은한 향을 더했다. 

빠개장은 2010년 설립된 프리미엄 된장 브랜드 ‘죽장연’에서 제조됐다. 포항시 죽장면 상사리 주민들이 해발 450m 청정 지역에서 재배한 콩, 고추 등의 농작물과 깨끗한 물, 신안 천일염만을 사용해 전통 방식 그대로 만든 것이 특징이다.

면에는 쌀가루 20%가 첨가돼 부드러우면서 쫄깃한 식감을 살렸다. 조리 시 취향에 맞는 야채를 첨가하거나 국물에 밥을 말아먹으면 더욱 맛있고 든든하게 즐길 수 있다고 오뚜기 측은 설명했다.  

이번 한정판은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를 통해 선론칭됐다. 봄 시즌 동안 전국 일반슈퍼와 편의점,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과 온라인 채널에서 구매할 수 있다.

롯데웰푸드는 봄 계절의 대표 과일인 딸기를 활용한 시즌 한정판 디저트를 선보였다. 

△’몽쉘 딸기 생크림 케이크’ △’빈츠 딸기 프로마쥬’ △’딸기라떼 카스타드’ △’딸기라떼 명가 찰떡파이’ △’롯샌 딸기 요거트’ △’크런키 더블크런치바 딸기 요거트’ 등 6종을 내놨다.

올 봄 시즌 한정판 제품에는 1982년 미국에서 소개된 이후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캐릭터 ‘케어베어’와 협업한 패키지가 적용됐다.

롯데웰푸드는 딸기맛 한정판 빙과도 선보였다. △’돼지바 딸기요거트’ △’딸기마카롱 월드콘’ △’딸기라떼 찰떡아이스’ 등 3종이다. 

모두 아이스크림 믹스에 딸기 라떼 믹스가 적용됐다. 돼지바는 레드쿠키와 딸기초코 분태가 사용됐으며 월드콘에는 딸기 마카롱 분태가 토핑으로 적용됐다. 찰떡아이스는 분홍빛의 딸기 떡이 사용됐다. 

팔도는 일품 해물라면 누룽지 에디션(해물라면 누룽지 에디션)을 100만개 한정 선보인다.

2002년 출시된 일품 해물라면은 새우, 꽃게, 오징어, 홍합 등을 함께 맛볼 수 있는 제품이다. 

신제품은 팔도가 일품 해물라면 브랜드로 두번째 출시하는 한정판이다. 

2020년 선보인 누룽지 콜라보 제품을 다시 즐기고 싶다는 소비자 의견이 반영됐다. 해물라면 누룽지 에디션에는 별첨 스프가 동봉됐다. 

해물라면 누룽지 에디션은 온오프라인 유통채널을 통해 순차적으로 만나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