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매출 잠정치 77조원, 역대 분기 최대
영업익 14.10조원, 전년동기비 50.32% 급증

삼성전자 분기 실적 추이.
삼성전자 분기 실적 추이.

 

[포쓰저널] 삼성전자가 1분기(1~3월) 영업이익이 14조1000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9조829억원) 대비 50.32% 급증했다. 전분기(13조8668억원)에 비해서는 1.65% 늘었다. 

1분기 매출은 77조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65조3885억원) 대비 17.76%  증가했다.

역대 분기 최대 매출이던 지난해 4분기(76조5655억원)보다도  0.56% 늘었다.

1분기 영업이익이 10조원을 넘은 것은 반도체 슈퍼사이클 시기였던 2018년 1분기(15조6422억원)이후 두번째다.

삼선전자의 1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었다.

FN가이드가 집계한 최근 3개월 기준 증권사들의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 평균은 13조8344억원이었다. 1분기 매출액은 75조1454억원으로 추정됐다.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 하락폭이 우려했던 것보다 낮은데다 고가 제품 위주 판매의 지속, 1200원을 상회한 원·달러 환율 등에 힘입어 실적이 호조를 보인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전자의 1분기 실적은 반도체 부분이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레피니티브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1분기 반도체 영업이익은 7조6000억원으로 삼성전자 전체 영업이익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1분기 반도체 영업이익 3조3700억원에서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반도체 부문 매출액도 25조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IM(모바일) 부문의 영업이익을 4조원으로 추정했다. 디스플레이 영업이익은 9000억원, CE(가전)는 7000억원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1분기 IM, 디스플레이, CE 부분의 영업이이익은 각각 4조3900억원, 3600억원, 1조1200억원이었다. 

원자재 가격과 물류비 상승,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글로벌 공급망 혼란과 원자재값 급등 등에도 선전한 것으로 평가되지만 2분기는 수익성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삼성전자 주가는 최근 6만원대로 하락하며 지난해 10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상태다. 

삼성전자의 1분기 부문별 실적 등 자세한 내용은 이달 말 공개될 예정이다.

삼성전자 주가 추이.
삼성전자 주가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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