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가치 상승으로 작년 11월 발표 계획 조기 달성 눈앞"

[포쓰저널=김지훈 기자] SK스퀘어가 1년 만에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상향했다. 순자산가치(NAV) 할인율을 30% 이하로 낮추고, 자기자본이익률(ROE)·주가순자산비율(PBR) 목표를 연장하는 등 장기적 주주가치 제고에 나선다.
SK스퀘어는 올해 기업가치 상승으로 인해 지난해 11월에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계획의 조기 달성이 예상됨에 따라 이사회 논의를 거쳐 기존 목표를 상향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SK하이닉스 실적 호조 ▲O/I(운영개선) 경영 기반 포트폴리오 회사 손익 개선 ▲꾸준한 주주환원 실행 등에 따른 결과다.
SK스퀘어는 2028년까지 순자산가치(NAV) 할인율을 30% 이하로 낮추겠다는 글로벌 수준의 목표를 제시했다.
순자산가치 할인율은 지주회사가 보유한 포트폴리오 지분가치 대비 지주회사의 기업가치가 높게 평가될수록 수치가 낮아진다.
3분기 말 기준 52.9%를 달성해 2024년 말(65.7%) 대비 대폭 개선됐으며, 2027년까지 50% 이하로 축소하겠다는 기존 목표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또 기존에 발표했던 ROE, PBR 목표는 모두 달성함으로써 2028년까지 현재 목표를 연장하기로 했다.
이에 ▲2026~2028년 자기자본비용(COE)을 초과하는 자기자본이익률(ROE) 실현 지속 ▲2028년까지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이상 유지라는 목표를 새롭게 설정했다.
김정규 SK스퀘어 사장은 “SK스퀘어는 이사회를 중심으로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수립하고 실행해 왔다”며 “앞으로도 투자 수익성을 고려한 명확한 기준에 따라 신규투자와 주주환원에 최적의 자본배분을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SK스퀘어는 2023년 3월 주주환원 정책 발표 이후부터 매년 꾸준히 경상배당수입의 30%를 크게 상회하는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해 오고 있으며, 누적으로 발행주식수의 약 6.6%를 소각했다. 올해만 2000억원의 자사주 매입을 실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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