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쓰저널=강민혁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국내 단 하나의 지주회사 상품인 'TIGER 지주회사' ETF(상장지수펀드)를 통해 상법개정에 따른 자사주 매입·소각 의무화 및 주주환원확대·분리과세·배당성향 등의 종합적 수혜를 누릴 수 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오전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자사 유튜브 채널에서 '상법 개정안 핵심 수혜 종목과 TIGER ETF 투자 전략'을 주제로 라이브 웹세미나를 진행하고 "한국 증시는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강한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상승세의 배경에는 정부의 시장 친화적 정책이 속도감 있게 집행돼 모멘텀을 뒷받침하고 있다는 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임박한 이벤트인 자사주 소각 의무화는 기업의 주주환원 체계를 구조적으로 바꿀 수 있는 정책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해당 정책의 취지와 기대 효과를 분석하고 ‘TIGER 증권 ETF’, ‘TIGER 지주회사 ETF’ 등 정책 수혜가 기대되는 ETF를 통해 투자 기회를 모색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정의현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기업들이 (정부의) 주주환원이라는 틀에 맞춰 자사주 소각을 진행할 것"이라며 "현금배당 확대도 주주보유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동시에 증가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어 "주주환원이 확대된다는 포커스에 맞춰 장기투자를 이어가는 것이 좋을 것"이라며 "정부는 주주 이익 보호 성문화, 집중투표제 활성화 등 대부분의 주식시장 관련 공약을 속도감 있게 진행했다. 정부 공약의 핵심 목표는 '주식시장 선진화로 KOSPI 5000p 달성'이다"고 말했다.

상법 개정을 통해 △소액주주 보호 장치 강화 △집중투표제 활성화 △상장회사 자사주 소각 제도화 △쪼개기 상장 시 모회사 일반주주 신주 우선배정 △주가조작 원스트라이크 아웃 △부실기업 퇴출 간소화 △배당소득 분리과세 등이 추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본부장은 "아직 시행 안된 남은 정책 중에서 자사주 소각 의무화와 모회사 분할 시 일반주주 보호 등도 빠른 진행이 기대된다"며 "이로 인한 효과는 △리레이팅으로 인한 투자 매력도 향상 △발행주식 가치 상승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시가총액 상위 기업들을 중심으로 자사주 매입과 소각이 확대되고 있다. 삼성전자·현대차·KB금융·셀트리온·신한지주·삼성물산 등 주요 종목들의 자사주 소각금액이 늘어난 점을 확인해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현금배당을 지급하는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절반 이상이 배당성향이 향상됐다. 배당성향이 늘어나지 않았더라도 SK하이닉스·카카오를 제외하면 모두 현금배당액이 증가했다. 정부의 자본시장 개혁정책에 발맞춰 주요 기업들이 발맞춰 주주환원 참여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TIGER 지주회사 ETF는 국내 단 하나의 지주회사 상품이다. ETF 구성종목 중 자사주 매입·소각 발표 기업은 연초 이후 최대 40%까지 상승했다. △TIGER 증권 ETF는 국가전략기술 R&D(연구개발) 세액공제 확대로 벤처투자활성화 수혜가 기대된다. 해외 주식투자 또한 늘어나 거래대금이 늘고 있는 상황이다. 브로커리지 이익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상법개정안에 기대되는 2가지 포인트는 △주주가치 환원 △주주가치 희석을 막는 것 2가지 결이 있다. 증권·지주회사 라인업이 이와 관련된 ETF"라며 "배당성향과 관련된 ETF는 △TIGER 코리아배당다우존스 △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 등이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