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쓰저널=신은주 기자] 투명 소재를 활용한 ‘시스루’, ‘시어’, ‘메쉬’ 아이템이 2025년 여름 패션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

3일 LF에 따르면 6월 한 달간 LF몰에서의 ‘시어’ 키워드 검색량은 전년 동기 대비 790%, ‘메쉬’는 217%, ‘시스루’는 120% 증가하며 소비자 관심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트렌드는 니트, 셔츠, 원피스 등 의류는 물론 가방, 슈즈 등 다양한 제품군에 걸쳐 확산되고 있다. 

LF 관계자는 “과거에는 여름 니트가 덥고 무겁다는 인식이 있었지만, 통기성이 뛰어난 메쉬 소재의 활용으로 냉방 대응용이나 휴양지 아이템으로 각광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의류 외에도 가방과 신발 트렌드에서도 투명 소재가 강세다. 아떼 바네사브루노, 헤지스, 닥스 액세서리 등은 네트백, 라탄백, 시스루백 등을 통해 여름철 트렌드를 반영한 디자인을 선보였다. 

슈즈 제품군에서도 메쉬 플랫슈즈가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아떼 바네사브루노의 메쉬 플랫은 양가죽 라이닝과 진주 장식으로 포인트를 더해 판매 초기부터 높은 반응이다. 

LF는 “과하지 않게, 부담스럽지 않게 노출을 즐기려는 수요가 늘면서 다양한 브랜드에서 실용적이고 감각적인 투명 소재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