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25일 결의대회 이후 3일간 전면파업 예고
네오플 업무 차질 예상

[포쓰저널=문기수 기자] 던전앤파이터 개발사인 넥슨의 자회사 네오플 노사가 성과금 규모를 놓고 갈등을 겪고있다. 노조는 창사 이래 첫 전면 파업을 예고했다.
19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민주노총 화학섬유식품노조 넥슨지회 네오플 분회는 18일 서울 강남구 네오플 서울지사앞에서 집회를 열고 "24일 서울지사, 25일 제주 본사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3일간 전면 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네오플 노조가 파업을 진행하는 이유는 성과급 규모 축소 때문이다.
노조는 사측이 신작 출시 성과에 따라 지급해온 신규개발 선과급(GI)를 임의로 축소했다며 반발하고 있다.
노조는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 중국에서 흥행하며, 매출 1조3783억원을 기록하는 등 호실적을 거뒀음에도 약속했던 성과급의 3분의 2만 지급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노조는 네오플에 전년도 영업이익 9824억원의 4%에 해당하는 약 393억원을 직원들에게 수익배분금(PS)으로 분배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네오플은 PS 분배에 대해 난색을 표하고 있는 상황이다.
네오플은 현재 신규개발 성과급과 KPI 인센티브등을 운영하고 있다.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중국 출시 지연에 따라 지급기간을 이미 2년에서 4년으로 추가 연장하며 1400억원 수준의 1차 GI를 지급했다. 올해와 내년 2~4차 GI도 지급할 예정이다.
네오플 관계자는 "기존 성과급 제도 외에도 올해 교섭에서는 기존 보상체계와 별도의 보상안을 제시했지만, 노조측이 수용하지 않은 상태"라며 "유저와 구성원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방향에서 빠르고 원만한 합의가 이뤄질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네오플 노조원은 총 1110명으로 지난해 기준 전체 직원수 1405명의 79%에 달한다. 이때문에 전면파업이 성사될 경우 던전앤파이터 업데이트 및 운영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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