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까지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서 개최
"간담췌외과 인력난...올 들어 간암 수술 13% 감소"

[포쓰저널=신은주 기자] 국내 최대 규모의 간 질환 학술대회인 '더 리버위크 2025(The Liver Week 2025, TLW)'가 29일부터 31일 까지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더 리버위크 2025는 전 세계의 간 전문가, 임상의, 연구자, 업계 리더들이 함께 최신의 간 학회 발전, 연구와 임상 발전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하기 위한 학술대회다.
대한간학회·대한간암학회·한국간담췌외과학회·대한간이식학회가 공동 주최한다.
29일에는 바이러스성 간염, 지방간 질환 및 간 섬유화, 알코올 관련 간 질환과 간경변증, 간종양 등에 대한 학술대회가 열린다. 유한양행과 보령제약, 애브비, GC셀 등이 참여한다.
30일에는 지방간 질환 연구, 만성 바이러스성 간염, 간세포암 및 사전·사후 관리, 간암의 바이오마커, 담관암 최신 연구발표 등이 진행된다. 로슈, 길르앗, 대웅제약, 삼일, 아이사이가 초청된다.
31일에는 바이러스 간염 연구, 대사 기능 장애 관련 지방간 질환 등에 대한 학술 연구발표가 예정됐다. 이날은 셀트리온, 아스트라제네카, 입센, 동아ST, CKD가 참여한다.
행사에 앞서 19일 마련된 학술대회 소개 및 국내 간 질환 분야 정책적 대안을 모색하는 자리에서 대한간학회 등 학회 임원들은 간담췌외과를 비롯한 외과의사들에 대한 정부 및 사회 전체의 관심과 지원을 촉구했다.
한국간담췌외과학회 TLW 준비위원장 김종만 삼성서울병원 이식학회 교수는 "의정 갈등 이후 외과 의사들이 번아웃을 겪고 있다"며 "수술 합병증 증가, 연구 출판 감소 등도 총체적인 위기 상황이다. 수가 현실화, 의료소송 부담 완화, 근무환경 개선 등 특단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했다.
김 교수는 "올해 2월부터 이달 7일까지만 놓고 보더라도 상급종합병원 암 수술 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16.8% 감소했다"며 "그 중에서도 간암 수술이 13.1% 줄었다"고 했다.
그는 "미래 의료를 책임질 젊은 의사들이 외과를 기피하고 있다. 이런 추세라면 10년 후엔 간단한 담낭 수술의도 부족해질 것"이라며 "심화되고 있는 의정 갈등 속 외과 의사들이 겪고 있는 극심한 번아웃과 전공의 지원율 급감, 연구 역량 위축으로 필수 의료 분야 지속 가능성이 우려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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