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8기 정기 주총..신동빈 사내이사 재선임 안해

[포쓰저널=이현민 기자] 이영구 롯데그룹 식품군(HQ) 총괄대표 부회장이 4년 만에 롯데칠성음료 사내이사로 복귀한다.
25일 롯데칠성음료에 따르면 이날 서울시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제58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영구 부회장을 기타비상무이사인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이 통과됐다.
이 부회장은 2013년부터 7년간 등기임원으로 활동했다. 2021년 롯데그룹이 BU(비즈니스유닛)에서 HQ체제로 전환하는 조직개편 과정에서 식품군 총괄대표로 선임되며 이사회에서 물러났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건은 이번 주총에서 상정되지 않았다. 신 회장의 롯데칠성음료 사내이사 임기는 올해 3월까지다.
이에따라 신 회장은 롯데지주·롯데웰푸드·롯데케미칼·롯데쇼핑 등 4개사의 사내이사만 맡는다.
신 회장은 이날 롯데케미칼 정기주총에서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전날인 24일 롯데쇼핑 정기주총에선 5년 만에 사내이사로 선임되며 복귀했다.
박윤기 대표이사와 송효진 재경부문장은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사외이사로는 박찬주 전 CJ제일제당 베트남 법인 CEO(최고경영자)와 금융감독원 출신의 김인숙 회계사가 신규 선임됐다. 박찬주, 김인숙 사외이사는 감사위원회 위원으로도 신규 선임됐다. 하상도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으로 재선임됐다.
박윤기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대외 변수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롯데칠성음료는 브랜드 경쟁력강화, 미래사업 발굴, 해외시장 개척에 힘을 심는 한편, 큰 폭으로 상승하는 사업비용 절감을 위해 28B추진, 사업모델 변경 등으로 그 임팩트를 최소화되도록 노력했다"고 했다.
또한 "금년에도 사업 환경은 좋지 못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국내 정치 불안으로 인한 국가 신뢰도 하락, 미국 관세정책 등으로 인한 불확실성과 경기하강이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면서 "올해 수립한 사업계획 달성에 최선을 다함은 물론, 미래성장을 위한 중장기 전략도 타임라인에 맞추어 잘 진행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날 주총에선 ▲재무제표 및 연결 재무제표 승인의 건 ▲이사 선임의 건 ▲사외이사인 감사위원 선임의 건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김인숙 선임의 건 ▲이사보수지급한도 승인의 건 등이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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