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쓰저널] 농심·오뚜기·삼양식품 등 라면 3사가 상반기 역대 최대 영업이익과 매출을 기록했다.
15일 각사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라면 3사는 원가 상승 부담에도 해외시장 선전과 가격 인상 효과에 힘입어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갔다.
2분기가 1분기보다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이긴 했지만, 지난해 2분기보다는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며 실적을 경신했다.
농심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204.5%나 늘어난 117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2분기 국내사업 영업이익이 적자였던 기저효과가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같은기간 오뚜기의 영업이익은 1300억원으로 21.8% 증가했다. 라면은 물론 간편식, 소스류에 힘입은 오뚜기의 영업이익은 농심보다 125억원 앞섰다.
삼양식품의 영업이익은 689억원으로 17.5% 늘었다.
상반기 영업이익률은 삼양이 12.8%로 가장 높았다. 이어 오뚜기 7.6%, 농심 6.9% 순이다.

상반기 매출액은 오뚜기 1조7111억원, 농심 1조6979억원, 삼양식품 5309억원 순이다.
삼양 16.0%, 농심 13.8%, 오뚜기 11.9% 신장율을 보였다.
상반기 당기 순이익은 농심 992억원, 오뚜기 861억원, 삼양 574억원 순이다.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농심은 62.6%, 오뚜기 38.9%, 삼양 22.43% 순이익이 늘었다.
K-라면 성장의 견인차는 해외시장이다.
상반기 중 농심은 전체 영업이익의 50% 이상을 해외에서 거뒀다. 특히 미국법인이 농심 전체 영업이익의 28%를 차지하며 전체 성장을 주도했다.
삼양식품도 지난해부터 영업을 시작한 미국과 중국 판매법인의 성공적인 안착이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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