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섭 전 LG CNS 사장, 박윤영 전 KT 사장

[포쓰저널=서영길 기자] KT대표이사 후보군이 차상균(65) 서울대 교수, 박윤영(59) 전 KT 사장, 김영섭(61) 전 LGCNS 사장 등 3명으로 압축됐다.
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12일까지 접수된 사내·외 대표이사 후보군을 대상으로 서류 심사 및 비대면 인터뷰 등을 통한 후보 압축 과정을 거쳐 이들 3인을 심층면접 대상자를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3인의 후보군 중 특히 주목되는 인물은 차상균 교수다.
차 교수는 이석채·황창규 회장 시절 KT 사외이사를 지냈다.
2016년 12월 구성돼 2017년 황창규 당시 회장의 연임을 확정한 최고경영자(CEO)추천위원회 8인 중 1명이기도 했다.
지난해 삼성호암상 공학상을 수상했고 서울대 총장 후보에도 올랐었다.
서울대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 초대 원장(2020.2~2022.8)을 지냈고 현재도 특임교수를 맡고 있다. 빅데이터 연구원 초대 원장(2014.4~2019.8)을 지내기도 했다.
서울대 전기공학 학사, 대학원 제어계측공학 석사, 스탠퍼드대학교 대학원 전기컴퓨터공학 박사 출신이다.
KT 내부 인사인 박윤영 전 KT기업사업부문장사장은 2019년 KT CEO 선발 당시 구현모 대표와 최종까지 겨뤘다. 이후 기업부문장 사장으로 승진해 구 대표와 복수 사장 체제를 구축했다.
KT 미래융합사업추진실 미래사업개발단장, 기업컨설팅본부장(2015~2017), 기업사업부문장(2017~2019)을 거친 내부에 정통한 인물이다. 서울대 토목공학과 학사, 석사, 박사를 마쳤다.

김영섭 전 LG CNS 사장은 IT기술 이해도가 높은 재무전문가로 꼽힌다. LG구조정본부 재무개선팀을 거쳐 LGCNS로 자리를 옮겼다. LG CNS 하이테크사업본부 부사장, 솔루션사업본부 부사장, LG유플러스 경영관리실 CFO 등을 거쳐 2015년 LGCNS 대표이사를 지냈다.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13일부터 약 3주간 ▲기업경영 전문성 ▲산업 전문성 ▲리더십 ▲커뮤니케이션 역량 등 정관 상의 대표이사 후보 자격요건 관점에서 서류 심사 및 비대면 인터뷰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심사 과정에서 후보자들이 제출한 지원 서류와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인선자문단의 평가의견 등도 종합적으로 고려한 후 비대면 인터뷰 이후 위원들간 논의를 거쳐 이날 심층 면접 후보 3인을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이승훈 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 위원장은 “다음주 중으로 후보 3인에 대한 심층면접 심사를 진행해 KT 대표이사 후보 최종 1인을 확정할 계획”이라며 “해당 후보는 8월말 임시 주주총회를 거쳐 KT 대표이사로 공식 선임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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