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애 LG생활건강 신임 사장./사진=LG생활건강
이정애 LG생활건강 신임 사장./사진=LG생활건강

[포쓰저널=서영길 기자] LG생활건강의 CEO(최고경영자)에 그룹 최초의 여성 사장인 이정애(60) 사장이 내정됐다.

18년간 LG생활건강을 이끌어왔던 차석용 부회장은 물러난다. 

LG생활건강은 24일 이사회를 열고 현재 리프레시먼트(음료) 사업부장을 맡고 있는 이정애(60) 부사장을 LG그룹의 첫 여성 사장으로 승진시키고 CEO(최고경영자)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이 신임 사장은 1986년 LG그룹으로 입사해 생활용품 분야에서 마케팅 업무를 시작한 이후 헤어케어, 바디워시, 기저귀 등 다양한 제품군의 마케팅을 담당해 왔다.

이 사장은 2011년 생활용품사업부장 선임 이후, 차별화된 마케팅으로 어려운 사업환경을 뚝심있게 헤쳐왔으며 제품의 프리미엄화를 성공적으로 진행하는 등 생활용품시장 일등 지위를 확고히 강화한 성과를 인정받아 LG그룹 최초의 공채 출신 여성 사장이 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사장은 부사장으로 승진한 2015년부터 2018년까지 럭셔리 화장품 사업부장을 맡아 ‘후’, ‘숨’, ‘오휘’ 등 LG생활건강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했다. 2019년부터 리프레시먼트(음료) 사업부장을 맡아 왔다.

2005년부터 18년간 LG생활건강을 성장시키며 ‘차석용 매직’으로도 불렸던 차 부회장은 후진에게 길을 터 주기 위해 용퇴를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의 임기 만료 시점은 2025년 3월이었다.

아울러 LG생활건강은 일본 법인장을 맡고 있는 오상문 상무를 전무로 승진시켜 뷰티 사업부장에 보임했다.

하주열 책임은 상무로 승진시켜 전략부문장으로 선임했다. 권순모 LG경영개발원 상무는 정도경영부문장으로 전입시켰다.

다음은 LG생활건강 2023년 임원 승진 인사 명단.

■ 사장 승진 : 1명

이정애(李正愛) CEO 내정

■ 전무 승진 : 1명

오상문(吳相汶) Beauty사업부장

■ 신규임원 선임 : 1명

하주열(河珠烈) 전략부문장

■ 자매사 전입 : 1명

권순모(權純模) 정도경영부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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