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 취임 후 첫 화두로 '소통' 강조

이정애 LG생활건강 대표./사진=LG생활건강
이정애 LG생활건강 대표./사진=LG생활건강

[포쓰저널=서영길 기자] LG생활건강 이정애 대표가 취임 후 첫 화두로 ‘소통’을 제시했다.

LG생활건강은 이정애 대표는 6일 오후 사내 게시판 및 임직원들에게 발송한 문자 메시지를 통해 공개한 첫 인사 영상에서 “지금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바로 소통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고 7일 밝혔다.

이 대표는 지난달 인사에서 18년간 LG생활건강을 이끌어온 차석용 전 부회장의 뒤를 이어 그룹 공채 출신 최초의 여성 사장으로 발탁됐다.

이 대표는 임원·부문장·팀장 등 조직 리더들을 향해 “구성원들이 눈치보지 않고 생각을 말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고 그 얘기를 귀담아 듣는 것부터 부탁드린다”며 “상황과 정보를 투명하게 공유하고 설명하고 설득해서 우리 구성원들이 이해하고 공감하고 마음을 같이 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구성원들에게는 “리더들이 이런 노력을 더 열심히 하고 문화로 정착될 수 있도록 부정적 선입견이나 냉소적인 태도보다는 있는 그대로를 이해하고자 마음을 열어달라. 제가 먼저 노력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모두가 회사를 위한다는 생각을 경계하고 나를 위한다는 생각으로 일했으면 좋겠다"며 "저에게는 1만2000명의 든든한 뒷배, 여러분이 있다. 저 또한 여러분의 윗배가 되겠다"고 했다.

LG생활건강 측은 이 대표가 최근 국내외 어려운 사업 환경 극복을 위해 회사 구성원들이 이른바 ‘원 팀(One team)’이 돼야 한다는 점을 무엇보다 강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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