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 1명, 부사장 6명, 전무 7명, 상무 40명 등 총 54명 승진 인사
1983년생 상무 등 DX 분야 뛰어난 30대 임원 발탁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장./사진=LG전자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장./사진=LG전자

[포쓰저널=서영길 기자] LG전자가 류재철(56) H&A(생활가전)사업본부장 사장을 비롯해 부사장 6명, 전무 7명, 상무 40명 등 총 54명에 대한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고객 경험 혁신을 총괄할 CX(Customer eXperience·고객경험) 센터를 본사 직속으로 신설하고 기존 4개 사업본부 단위의 책임경영체제도 강화했다.

LG전자는 24일 이사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2023년 조직개편(12월 1일자) 및 임원인사(2023년 1월 1일자)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LG전자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는 미래 성장동력 추진을 가속화하고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미래준비’ 및 ‘고객경험 혁신’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생활가전 세계 1위를 달성하는데 기여한 류재철 H&A사업본부장은 사장으로 승진했다.

류재철 H&A사업본부장은 1989년 금성사(현 LG전자)에 입사 후 R&D(연구·개발), 생산 등 다양한 분야를 거치며 사업부장과 사업본부장을 맡아온 생활가전 전문가다. 지난해부터 H&A사업본부장을 맡아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며 ‘글로벌 생활가전 세계 1위’를 달성하는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부사장은 6명이 승진했다.

△전장사업 턴어라운드를 주도한 은석현 VS사업본부장 △고객경험 기반 디자인 트렌드 발굴, 디자인 정체성 확보 및 경쟁력 강화 등을 인정받은 이철배 CX센터장 △유럽지역 내 중장기 계획에 기반한 일관성 있는 브랜드 빌딩에 기여했다는 평을 받은 이천국 유럽지역 대표 △선택과 집중을 통한 육성사업 활성화 및 사업기회 모색한 공을 인정받은 정규황 중남미지역대표 △전략적 관점에서 유망 벤처를 발굴, 투자해 CVC(Corporate Venture Capital) 안정화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은 김동수 LG테크놀로지벤처스 대표 등이 각각 부사장 자리에 올랐다.

 

사진 왼쪽부터 김영락, 은석현, 이천국, 이철배, 정규황 부사장
사진 왼쪽부터 김영락, 은석현, 이천국, 이철배, 정규황 부사장

△베트남, 인도 등 해외 시장에서의 성공체험을 토대로 국내 프리미엄 전략을 이끌어 갈 적임자로 평가받은 김영락 인도법인장은 부사장으로 승진해 한국영업본부장을 맡는다.

전무는 7명이 승진했다. 북미 전략 거래선과의 강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전장사업 턴어라운드에 기여한 황원용 상무(VS북미법인장), TV 중심 칩 포트폴리오를 가전·전장 등 다양한 제품군으로 확대한 김진경 상무(CTO SIC센터장) 등이 승진했다.

상무는 40명이 발탁됐다. 우정훈 수석전문위원은 신규 임원 가운데 가장 젊은 1983년생이다.  생활가전 및 LG 씽큐 앱 개발의 데이터 거버넌스(기획, 개발, 운영)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데이터로 일하는 혁신 문화’를 구축하는 등 디지털전환 가속화를 이끌어내 상무로 승진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성장 잠재력과 전문성을 갖춘 인재들을 대거 선발했다“며 "특히 AI(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디지털전환(DX) 분야에 뛰어난 역량을 보유한 30대 젊은 임원을 과감히 발탁해 혁신과 변화를 주도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  CX센터 신설 등 사업본부 중심 조직 개편...DX 기반 체질변화 속도

LG전자는 아울러 사업본부 중심의 속도감 있고 책임 있는 의사결정 체제를 강화하기 위한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우선, 본사 직속으로 CX센터를 신설하기로 했다. CX센터는 고객경험여정 전반에 이르는 총체적·선행적 고객경험 연구 강화, 전략 및 로드맵 제시, 전사 관점의 고객경험 혁신과 상품·서비스·사업모델 기획 등을 총괄하게 된다.

CX센터 산하에는 CX전략담당을 둬 전사 관점의 고객경험 지향점 및 핵심과제를 발굴해 추진한다. 디자인경영센터 산하 LSR연구소를 LSR고객연구소로 명칭을 변경해 CX센터로 이관한다.

CX센터장은 디자인경영센터장을 역임한 이철배 부사장이 맡는다.

지난해 7월 신설돼 데이터 기반의 LG전자 팬덤 창출을 주도해 왔던 플랫폼사업센터는 본사 및 사업본부에 분산돼 있던 LG 씽큐의 기획, 개발, 운영을 통합 운영하는 역할을 맡는다.

플랫폼사업센터 센터장은 9월 영입한 정기현 부사장이 그대로 맡는다.

구매·SCM경영센터는 생산기술원 산하 생산기획담당 기능을 이관 받아 글로벌오퍼레이션센터로 역할 및 명칭을 변경한다. 글로벌오퍼레이션센터는 생산, 구매, SCM(공급망관리) 등 오퍼레이션 전반에 걸쳐 역량 및 시너지 강화를 주도하고 DX(디지털전환) 기반의 근원적 체질 개선을 추진한다.

LG전자는 기존 4개 사업본부의 속도감 있고 책임감 있는 의사결정 체제도 더 강화한다. 각 본부 별 미래 역량과 시너지 창출을 고려해 운영한다.

H&A사업본부는 개별 제품의 관점을 넘어 제품을 사용하는 고객이 경험하는 종합적 가치와 콘텐츠·서비스를 확대하고자 하는 사업 지향점 등을 두루 고려해 기존 ‘리빙어플라이언스사업부’와 ‘키친어플라이언스사업부’를 각각 ‘리빙솔루션사업부’와 ‘키친솔루션사업부’로 변경해 운영한다.

HE(TV 등)사업본부는 HE연구소 산하에 ‘인도네시아개발담당’을 신설해 해외 연구개발과 거점 생산기지간 효율 및 시너지를 강화한다.

VS(전장)사업본부는 산하에 전장부품 통합 오퍼레이션 관리 역할을 수행하는 ‘VS오퍼레이션그룹’을 신설해 구매, 생산, SCM 역량과 시너지를 강화한다.

BS(비즈니스솔루션)사업본부는 전기차 충전 솔루션 사업의 본격적인 성장 가속화를 위해 사업본부 직속 ‘EV충전사업담당’을 신설한다.

다음은 LG전자 2023년 임원 승진 인사 명단.

■ 사장 승진(1명)

류재철(柳在哲) H&A사업본부장

■ 부사장 승진(6명)

김영락(金英珞) 한국영업본부장

김동수(金東壽) LG사이언스파크 LG Technology Ventures대표

은석현(殷奭顯) VS사업본부장

이천국(李天國) 유럽지역대표

이철배(李澈配) CX센터장

정규황(鄭圭榥) 중남미지역대표

■ 전무 승진(7명)

김양순(金良純) 부품솔루션사업부장

김진경(金振經) SIC센터장

박상호(朴相鎬) 글로벌경영관리그룹장

송성원(宋晟源) 브라질법인장

정필원(鄭弼源) TV해외영업그룹장

최성봉(崔成奉) 빌트인/쿠킹사업담당

황원용(黃元鏞) VS오퍼레이션그룹장

■ 상무 승진(40명)

강성진(姜聖眞) CSO 사업기획담당

강진용(姜鎭容) 품질경영센터 신뢰성/개발품질담당

공성배(孔聖培) 생산기술원 검사기술담당

곽정호(郭正浩) HE선행연구담당

권순욱(權純郁) 에어솔루션 미주/유럽/CIS영업담당

김경락(金京洛) VS Display개발리더

김영재(金永在) CTO 로봇플랫폼TP리더

김일욱(金一旭) 리빙솔루션제어연구담당

김주용(金周龍) VS경영관리담당

김찬수(金燦洙) 플랫폼개발담당

김창민(金昌敏) H&A품질경영담당

류안동(柳安東) TV중아영업담당

문병헌(文炳憲) VS생산담당

박동선(朴東善) CTO webOS개발실장

박용호(朴龍浩) 태국생산법인장

박준성(朴埈成) 한국에어솔루션마케팅담당

서동명(徐東明) 인도경영관리담당

서한별 CTO 커넥티드카표준Task리더

손진석(孫震碩) 해외법인관리담당

오상훈(吳常熏) H&A SCM담당

오재윤(吳在胤) H&A전력전자/제어연구소장

우정훈(禹廷勳) H&A데이터플랫폼Task리더

윤종화(尹鍾華)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 멕시코생산법인장

이길노(李吉魯) H&A HR담당

이동훈(李東勳) CTO HR담당

이상봉(李相奉) 한국온라인종합몰담당

이정두(李廷斗) 이태리법인장

임광훈(林光勳) HE경영전략담당

임기용(任起龍) 캐나다법인장

장태진(張泰辰) 인도서비스담당

정상호(鄭尙鎬) 냉장고개발실장

정연욱(鄭然昱) 사우디법인장

조봉수(趙俸數) CDO AI빅데이터담당

조청대(曺晴大) 한국시스템지역담당

최봉현(崔俸鉉) HE품질경영담당

최활수(崔活銖) 어플라이언스유럽/CIS영업담당

한창희(韓昌熙) BS HR담당

허정호(許政浩) 에어솔루션중아/아시아영업담당

황금식(黃金植) ID버티컬솔루션영업실장

황원재(黃元載) 생산기술원 제조/개발DX솔루션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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