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2.96조원 9.1%↑, 당기순이익 402억원 94.7%↓

GS리테일 실적.
GS리테일 실적.

[포쓰저널=서영길 기자] GS리테일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3분기 영업이익이 876억36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6.0% 감소했다고 8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조9559억9000만원으로 9.1%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401억6400만원으로 94.7% 감소했다.

매출액은 편의점 기존점 회복 및 운영점 증가, 슈퍼 신규 출점 및 퀵커머스 매출 증가가 견인했다. 방역 완화에 따라 호텔 사업 실적도 개선됐다.

영업이익 감소는 슈퍼 부분의 인력 및 운영점 증가에 따른 비용 증가와 홈쇼핑의 송출수수료의 증가에 따른 마이너스 성장이 영향을 미쳤다. 퀵-커머스 운영 관련 비용 및 신규 자회사의 비용도 증가했다.

편의점도 신규 조직 확대 및 인력 증가로 인한 비용과 O4O서비스(우리동네GS, GSPAY 등) 관련 IT용역료, 퀵-커머스(요기요픽업, 배달 등) 관련 판촉비 및 마케팅 비용이 늘면서 영업이익이 정체 상태다.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7월 GS홈쇼핑과의 합병으로 인한 염가 매수 차익(6332억원) 및 개발 매각이 일회성 수익으로 반영된 기저효과로 감소했다고 GS리테일 측은 설명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주력사업인 편의점 3분기 매출은 2조83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8.2% 늘었고 영업이익은 750억원으로 0.9% 증가했다. 기존점 일매출(3.3%↑) 회복과 신규 점포 증가 등으로 매출이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우리동네GS 및 GS페이 등 O4O(오프라인을 위한 온라인) 서비스 관련 IT 용역료가 증가했다. 퀵커머스 관련 판촉비 및 마케팅 비용이 증가하며 영업이익 증가폭은 소폭에 그쳤다.

같은 기간 수퍼 매출은 3528억원으로 8.1% 신장했다. 영업이익은 92억원으로 33.3% 줄었다. 기존점 일매출(1.0%↓)은 소폭 감소했지만 운영점 증가 및 퀵커머스 매출 증가로 매출이 올랐다. 반면 요기요 관련 퀵커머스 사업 확대에 따른 소모품비와 광고 판촉비 증가 및 인력과 운영점 증가로 인해 비용이 오르며 따라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홈쇼핑 매출은 289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3%, 영업이익은 262억원으로 6.1% 각각 감소했다. 코로나19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으로 인한 온라인 매출 감소 및 가전 카테고리 매출 부진, 송출수수료가 증가하며 실적이 악화됐다. 취급액도 1조110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0% 줄었다.

파르나스호텔 매출은 1044억원으로 111.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31억원으로 7600% 폭증했다. 방역 완화 기조에 따른 기업 연회 및 웨딩 행사 수요 증가 등으로 식음과 연회 매출이 상승하며 호실적을 이끌었다. 국내외 투숙객 증가로 인한 투숙율 개선 등도 영향을 미쳤다.

프레시몰 등이 포함된 공통·기타부문에선 쿠캣 등 신규 편입된 자회사와 어바웃펫 판매량 신장으로 매출이 9.4% 늘었다.

영업이익은 34.8% 줄었다. 프레시몰 운영 인력 및 배송 관련 등 비용이 늘었고 어바웃펫 인원 및 관련 비용도 늘었다. 퀵-커머스 운영 관련 비용 및 쿠캣 등 신규 자회사의 비용도 증가했다. 

 

GS리테일 3분기 사업부별 실적./자료=GS리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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