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2조9317억원 2.9%↑
순손실 1186억원

GS리테일 분기별 실적 추이./
GS리테일 분기별 실적 추이./

[포쓰저널=문기수 기자] 홈쇼핑과 부동산 개발 사업의 부진이 GS리테일 수익성의 발목을 잡았다.

GS리테일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914억16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3.7% 감소했다고 6일 밝혔다.

같은기간 매출은 2조9316억7700만원으로 2.9% 성장했다. 순손실은 1186억원으로 적자폭이 177% 늘어났다.

연간영업이익은 4050억원14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2.4% 증가했다.

연간 매출은 11조6125억4800만원으로 5.3% 늘었다. 순이익은 247억300만원으로 48.1% 감소했다.

GS리테일의 4분기 영업이익은 홈쇼핑사업(GS샵)과 개발부문의 수익성 저하로 인해 감소했다.

매출은 편의점, 수퍼 등 홈쇼핑을 제외한 유통사업부문의 견조한 실적덕분에 소폭 상승했다.

사업부별 실적을 살펴보면 편의점 부문(GS25)의 4분기 영업이익은 52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7% 증가했다. 매출은 2조662억원으로 3.9% 늘었다.

편의점 신규 점포 출점에 따른 운영점 증가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성장했다.

수퍼(GS더프레쉬) 사업부문의 4분기 영업이익은 5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7% 늘었다. 매출은 3586억원으로 5.7% 늘었다.

GS더프레쉬 역시 신규 가맹점포 출점에 따라 운영점이 늘어나면서 소폭 성장했다.

홈쇼핑(GS샵)의 4분기 영업이익은 37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0.7% 감소했다. 매출은 2949억원으로 8% 줄었다.

GS샵은 4분기 고물가에 영향받으면서 의류, 식품, 생활용품 등 주력 카테고리의 매출이 하락했고, 이에더해 송출수수료까지 증가하면서 수익성이 크게 저하됐다.

호텔 부문의 4분기 영업이익은 37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7% 감소했다. 매출은 1354억원으로 11.2% 증가했다.

나인트리 및 제주 호텔 등 객실 매출이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수도 광열비 증가 및 소모품 구매비용 증가하는 등 비용이 늘어나 영업이익은 오히려 감소한 모습이다.

개발사업부문 4분기 영업손실은 10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적자전환됐다. 매출은 126억원으로 17.5% 감소했다.

신규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도 진행되지 않았고, 기존 개발사업장에서 얻던 자문수수료도 발생하지 않았다.

공통 및 기타 부문의 4분기 영업손실은 20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적자가 지속됐다. 매출은 639억원으로 1.3% 감소했다.

쿠켓, 어바웃펫 등 자회사들의 비용 효율화에 따라 매출이 소폭 감소했지만, 비용 절감과 GS네트웍스의 이익이 개선되면서 전년동기대비 121억원의 영업손실을 개선할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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