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7조3845억 34.29%↑, 순익 5606억 7.04%↑

GS 분기 실적 추이.
GS 분기 실적 추이.

[포쓰저널=김지훈 기자] GS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3분기 영업이익이 1조3578억50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12.56% 증가했다고 9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7조3845억4100만원으로 34.29%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5606억3100만원으로 7.04% 증가했다.

전 분기에 비해서는 매출은 1.68% 증가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1.12%, 40.12% 줄었다.

GS 관계자는 “3분기에는 지난 2분기 급등했던 유가와 정제마진이 하락하며 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은 다소 감소했지만, 자회사들의 전반적인 실적 호조로 전년동기 대비로는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3분기까지 누적 실적은 ▲매출 21조6343억4300만원(전년 대비 52.45%↑) ▲영업이익 4조1283억1900만원(124.95%↑) ▲당기순이익 2조2451억4200만원(70.84%↑) 등으로 집계됐다.

GS 연결 실적 및 자회사 실적.
GS 연결 실적 및 자회사 실적.

자회사별로 보면 GS칼텍스의 3분기 영업이익은 817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06% 증가했다.

경기침체 우려로 인해 휘발유 마진이 크게 하락했지만, 등유·경유의 두바이유 대비 스프레드(마진)는 타이트한 공급 상황에 힘입어 정유 부문의 이익이 크게 증가했다.

매출은 유가 상승과 수요 회복에 의한 정제 마진 상승으로 81% 증가한 16조4388억원이다.

GS에너지의 3분기 영업이익은 957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37% 늘었다. 매출액은 1조8397억원으로 86% 늘었다. 전력집단에너지, 자원개발 자회사들의 영업 호조와 GS칼텍스로부터의 지분법 이익 증가에 따라 매출과 영업이익 규모가 크게 늘었다.

GS리테일의 영업이익은 16% 감소한 876억원을 기록했다. 프레시몰 운영 인력 및 배송 관련 등 비용 증가와 신성장 동력 사업(어바웃펫·퀵-커머스 등) 관련 비용 증가로 전년동기 대비 감소했다.

매출액은 2조9560억원이다. 편의점 기존점 회복, 수퍼 신규 출점 및 퀵-커머스 매출 증가, 호텔 수요 증가 등으로 9.1% 증가했다.

발전 자회사인 GS EPS의 경우 전력 도매가격(SMP) 상승과 가동률 상승에 따른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08% 늘어난 1943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은 6989억원으로 11% 증가했다.

GS E&R은 영업이익 580억원, 매출 6440억원을 기록했다. SMP 상승과 포천그린에너지 정상 가동(지난해 3분기 및 올해 2분기 기획예방정비 실시)에 따라 각각 159%, 59% 증가했다.

GS글로벌의 경우 매출은 1조2840억원으로 철강, 석탄 등 트레이딩 부문 시장 호조로 21%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제조 부문 업황 회복 지연에 따른 신규수주 부진으로 34% 줄어든 121억원에 그쳤다.

GS 관계자는 “하반기 들어 국제 유가가 하락세로 전환하고 글로벌 경기침체가 우려되는 등 영업환경이 급변하고 있어 이에 따른 영향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포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