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성 평가 통해 선정한 ESG 핵심 이슈 정리

[포쓰저널=이현민 기자] KT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활동의 성과와 앞으로의 다짐을 담은 ‘2022년 KT ESG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4일 밝혔다.
KT는 ABC(인공지능·빅데이터·클라우드) 기술을 바탕으로 추진 중인 미래 세대를 위한 환경 경영 활동을 비롯해 사회적 가치와 투명한 지배구조를 실현시키기 위한 노력 등을 보고서에 수록했다.
KT의 ESG 보고서는 국제 지속가능성 보고 지침인 ‘GRI(지속가능보고서 작성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공하는 국제기구) 스탠다드’의 포괄적 부합 기준을 준수해 작성됐다. 보고서 내용에 대한 신뢰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한국경영인증원(KMR)의 제3자 검증도 마쳤다.
특히 KT는 최근 10년 간 중대성 평가를 통해 파악한 이해관계자들의 주요 관심사 변화 흐름에 따라 핵심 이슈를 선정해 ‘ESG STORY’로 정리했다. 더불어 선정된 핵심 이슈와 연관성이 높은 경영진 5인의 경영 방향과 철학도 반영했다.
보고서의 환경 챕터에서는 KT의 친환경 경영활동을 확인할 수 있다. KT는 온실가스 배출량 관리를 위해 전사 온실가스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고 RE100(재생에너지 100%) 이행현황 모니터링 기능을 탑재했다. 올해에는 주요 그룹사를 대상으로도 온실가스 모니터링 시스템을 본격 확대해 환경경영을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사회 챕터에서는 ABC 기술 기반의 ESG 경영 성과와 구체적인 사례들이 소개됐다. 국가 차원의 인공지능 경쟁력 강화와 AI(인공지능) 생태계 확장을 선도하기 위해 추진 중인 디지털 청년 인재 양성 프로그램 에이블스쿨과 내부 임직원 대상의 AI 인재 육성, 스타트업 발굴 지원 등의 내용을 담았다.
지배구조 챕터에서는 KT 이사회 운영 방침과 윤리경영, 준법경영을 위한 노력들을 다뤘다. KT는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 ESG 평가 중 지배구조 부문에서 2021년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이외에도 KT가 2021년 처음 선포한 ESG 10대 과제에 대한 이행성과를 포함해 여러 ESG 경영활동을 수록했다.
KT는 금년 발간한 ESG 보고서를 토대로 KT ESG 경영 지향점에 대해 이사진들과 자유롭게 토론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 바 있다. 최고의사결정기구인 이사회가 주요 이해관계자들의 관심사를 이해하고 경영 의사결정 활동에 적극 반영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또한 KT는 ESG 보고서에 담길 다양한 데이터를 관리하고 분석하기 위해 ESG 데이터 관리체계도 새롭게 구축했다. KT는 이러한 관리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ESG 관련 데이터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이해관계자의 신뢰도 제고 및 사전 리스크 대응과 경영 의사결정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구현모 KT 대표는 보고서 서두의 인사말을 통해 “디지털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환경과 사회문제 해결에 앞장서며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방법을 끊임없이 고민하고 더 나은 미래를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