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단지공단과 공공 태양광 기반 직접 PPA 사업 첫 성과

2025년 7월 24일 인천 남동지식산업센터에서 열린 '남동산단 재생에너지 공급 선포식'에 참석한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상훈 이사장(왼쪽부터 3번째), KT 서부광역본부장 김영인 전무(왼쪽부터 4번째)와 수요기업 4곳의 대표가 재생에너지 전기 직접 전력거래 상호협력 선언문을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5.7.25./사진=KT
2025년 7월 24일 인천 남동지식산업센터에서 열린 '남동산단 재생에너지 공급 선포식'에 참석한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상훈 이사장(왼쪽부터 3번째), KT 서부광역본부장 김영인 전무(왼쪽부터 4번째)와 수요기업 4곳의 대표가 재생에너지 전기 직접 전력거래 상호협력 선언문을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5.7.25./사진=KT

[포쓰저널=성은숙 기자] KT는 한국산업단지공단과 협력하여 추진해 온 재생에너지 직접 전력 거래(직접PPA) 사업이 본 계약 체결을 통해 본격적인 실행 단계에 돌입했다고 25일 밝혔다.

KT 서부광역본부는 한국산업단지공단과 남동 산단의 수요기업 4개소와 직접 PPA 계약을 체결해 8월부터 재생에너지 전기를 수요기업에 직접 공급할 예정이다.

해당 전력은 인천 남동 지식산업센터 옥상에 구축된 1.2㎿(메가와트) 규모의 공공 태양광 설비를 통해 생산된다.

인천 남동 재생에너지 직접 PPA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와 인천시의 지원을 기반으로 한국산업단지공단의 협력 아래 인천 테크노파크가 주관하는 ‘에너지 자급자족 인프라 구축·운영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 사업은 KT의 플랫폼 기술력과 산업단지공단의 공공 태양광 인프라를 결합한 모델로, 국내 제조업 현장의 탄소중립 전환과 RE100 대응을 지원하기 위한 민관 협력의 실질적 성과다. 

공공기관이 직접 재생에너지 공급 주체로 참여한 국내 최초 사례로, 직접 PPA 제도 기반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KT와 직접 PPA 계약을 체결한 수요기업은 △이오에스 △보성금속공업 △한국소재 △화신하이스틸 등 남동 산단을 대표하는 중소 중견 기업 4곳이다. 수요기업들은 재생에너지 사용을 통해 글로벌 공급망 탈탄소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공공 태양광을 기반으로 한 재생에너지 공급은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뿐 아니라, 합리적인 공급단가를 통해 제조기업의 전기요금 부담을 낮추고 경제적 실익을 높이는 구조다.

김영인 KT 서부광역본부장(전무)는 “이번 협력은 공공과 민간이 재생에너지 확대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손잡은 대표 사례”라며 “KT는 플랫폼 기업으로 재생에너지 직접 공급을 통해 남동 산단 제조기업의 RE100 실현에 이바지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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