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쓰저널=이현민 기자] KT는 기업 환경경영 수준을 평가하는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arbon Disclosure Project, 이하 CDP)지수에서 명예의 전당 ‘최상위’ 격인 ‘플래티넘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고 9일 밝혔다.
CDP 명예의 전당은 5년 연속으로 최상위 평가를 받은 5개 기업만 입성할 수 있으며 명예의 전당에 4년 연속 편입 시 플래티넘 클럽에 진입하게 된다.
KT는 2017년 처음 명예의 전당 진입 후 지금까지 그 자리를 유지해오고 있다. 2020년 통신사 최초로 플래티넘 클럽에 입성했다. 이번 평가에서는 KT를 포함한 6개 기업이 플래티넘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CDP는 투자기관을 대신해 전 세계 18,700여 개 기업의 기후변화 대응 등 환경과 관련된 정보 공개를 요구하고 이를 분석해 제공하고 있다.
KT는 지난해 6월 RE100(기업 사용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한다는 글로벌 캠페인)에 가입했다. KT는 전국의 가용 부지를 활용해 지속적으로 재생에너지 설비를 확장하고 있으며 지난해 말 기준 전국 101개소에 총 8MW급의 태양광 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자사의 온실가스 배출량 관리를 위해 사옥과 IDC(인터넷 데이터 센터), 기지국 및 중계기 등 전국 19만 여 개소 KT 시설의 온실가스 배출 현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내부 시스템을 구축했다. 지난해에는 그룹 내 9개 상장 그룹사까지 관리 범위를 확대했다.
이외에도 KT는 노사공동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2021년부터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친환경 캠페인 ‘지.우.개’를 지속 시행, 다회용컵 사용 등을 장려하고 있다.
김무성 KT ESG경영추진실장 상무는 “앞으로도 KT는 지속 가능한 발전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에너지 분야 R&D(연구개발)에 더 박차를 가할 뿐만 아니라 사회 전체의 탄소중립 실현을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