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5㎡·64석 규모…‘아이온 오차드점’에 이어 두번째 플래그십 스토어

싱가포르 래플스 시티에 위치한 파리바게뜨 래플스시티점 모습./사진=SPC그룹

[포쓰저널=서영길 기자] SPC그룹은 파리바게뜨가 싱가포르 래플스 시티에 ‘래플스시티점’을 오픈했다고 24일 밝혔다.

파리바게뜨의 싱가포르 열두번째 매장인 래플스시티점은 싱가포르 중심지에 위치한 랜드마크 래플스 시티 쇼핑센터 1층에 245㎡, 64석 규모로 자리잡았다.

아이온오차드점에 이은 싱가포르의 두번째 플래그십 매장으로 올데이 브런치 메뉴를 운영한다. 또 파리바게뜨 매장 중 처음으로 SPC그룹이 운영하는 블렌디드 티 브랜드 ‘티트라’의 쇼룸을 겸하고 있다.

해당 매장에는 유럽의 티하우스 콘셉트도 적용됐다. 파리바게뜨의 브랜드 컬러인 파스텔블루와 로즈골드 색상을 적극 활용하고 목재 소재의 가구와 다양한 화분을 배치해 잘 꾸며진 정원에서 티타임을 즐길 수 있는 분위기를 자아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티하우스 콘셉트에 맞게 다양한 티와 이에 어울리는 메뉴도 출시됐다. 대표 티 제품은 밀크크림 밀크티, 티 프루티 뱅쇼(와인에 과일 등을 넣어 따뜻하게 끓인 음료), 티 인퓨전 목테일(무알콜 칵테일) 등이다.

파운드 케이크를 두껍게 슬라이스해 버터 크림 치즈와 피넛 크럼블 토핑을 한 ‘크림치즈 월넛 파운드 케익'과 ‘크림치즈 콰트로 치즈 파운드 케익’ 등 차와 잘 어우러지는 제품도 준비됐다. 이외에 티트라 제품을 시향하고 선물세트를 판매하는 공간도 운영한다.

SPC그룹은 2012년 싱가포르에 진출한 이래 주요 상권에 12개의 파리바게뜨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쉐이크쉑과 에그슬럿은 싱가포르 독점 사업권을 획득해 현재 6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SPC그룹은 최근 말레이시아 진출을 위해 버자야 그룹과 조인트벤처를 설립하는 등 동남아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파리바게뜨는 중국 309개, 미국 94개, 싱가포르 21개, 베트남 9개, 인도네시아 7개, 프랑스 2개, 캄보디아 1개 등 전세계에서 총 443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SPC그룹 관계자는 "영국식 차 문화가 자리잡은 싱가포르에 티 전문 브랜드 티트라의 제품을 소개하고자 콤보형 매장을 개점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에서 현지 환경에 맞는 차별화된 경험과 서비스를 꾸준히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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