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쓰저널=신은주 기자] 중국 단체관광객 무비자 입국 첫날인 29일 롯데·신세계·신라 등 면세점 업계가 들썩이고 있다. 앞다퉈 대규모 환영 행사와 맞춤형 마케팅을 가동하며 달라진 관광 수요 선점에 나섰다.
이날 오전 인천항에 첫 기항한 중국 톈진 출발 크루즈 ‘드림호’에는 약 2000명의 승객이 탑승했다.
이 중 1700여 명은 롯데면세점 명동본점과 남산, 명동 등 서울 시내 관광 코스를 돌며 쇼핑과 시내 관광을 동시에 즐겼다.
신세계면세점은 명동점에서 ‘복(福) 마케팅’을 전면에 내세웠다. 친환경 포춘백 증정, K-뷰티·패션·주류 팝업, 위챗페이·와우코리아 제휴 프로모션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마련해 단체관광객은 물론 글로벌 개별관광객(FIT)까지 겨냥했다.
신세계면세점은 8월까지 누적 단체객 8만 명을 유치했으며, 연말까지 총 14만 명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기업 출장·의료·뷰티(MICE) 단체 등 고부가가치 관광객을 겨냥한 ‘질적 성장’ 전략도 강화하고 있다.
신라면세점도 서울점을 찾은 크루즈 단체관광객을 대상으로 꽃다발 환영식을 열고, 외국인 고객 전용 사은 행사와 특별 체험존을 운영했다.
각 사는 단체 관광객 중심의 전통적 성장 방식에서 벗어나 고객 단가가 높은 비즈니스 단체 유치로 방향을 넓히고 있다. 항공사·호텔 제휴, 체험형 콘텐츠, K-컬처·K-푸드 공간 등 차별화 전략도 본격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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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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