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CC 파생상품시장 개장 15분 조기 개장

파생상품 개장조기화 대상상품 및 거래시간. /자료=한국거래소
파생상품 개장조기화 대상상품 및 거래시간. /자료=한국거래소

[포쓰저널=강민혁 기자] 한국거래소는 코스닥150 위클리옵션 등 신상품을 상장하고 FICC파생상품시장 개장시각을 15분 앞당길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FICC파생상품시장은 금리(Fixed Income), 통화(Currencies), 일반상품(Commodities)을 기초로 하는 파생상품시장이다.

이날 한국거래소는 파생상품시장 업무규정 시행세칙 개정을 예고하고 시장참가자 의견수렴 등을 거쳐 10월 27일 시행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한국거래소는 "코스피200 위클리옵션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투자자의 기초자산 다변화 요구에 부응하고자 코스닥150 지수를 기초로 하는 위클리옵션 상장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어 "코스닥시장의 위험관리 기능이 강화되고, 새로운 투자기회 제공으로 옵션시장의 활력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코스피200 위클리옵션은 △2019년 9월 23일 목요일 만기 △2023년 7월 31일 월요일 만기 상품이 각각 상장된 바 있다.

한국거래소는 코스닥150 위클리옵션(월·목요일 만기)을 정규거래(주간) 및 야간거래에 동시 상장한다.

반도체·방산·조선 등 국내 대표 산업의 위험관리 수단 제공 및 레버리지 ETF(상장지수펀드) 등 관련 상품의 효율적인 운용 지원을 위해 섹터지수·ETF 선물 추가 상장을 추진한다.

한국거래소는 "시장 환경 변화가 빠른 상황에서 다양한 섹터·테마별 투자 수요를 충족시키고 배율형 및 전략형 ETF 등 다양한 상품의 개발과 투자 전략 다각화 등을 가능하게 지원한다"고 밝혔다.

KRX 반도체 선물(섹터지수선물) 및 PLUS K방산 ETF선물·SOL 조선TOP3플러스 ETF선물을 추가 상장한다.

한국거래소는 "투자자에게 매력적인 투자·위험관리 수단을 제공하기 위해 섹터지수·ETF 선물을 지속적으로 공급해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어 "현물시장의 장 초반 가격발견 지원을 위해 그간 파생상품시장 개장 조기화를 추진해 왔다"며 "FICC파생상품시장 개장을 조기화한다"고 밝혔다.

현물시장 개장 전에 발생한 국내·외 이벤트를 파생상품가격에 선반영시킴으로써 현물 투자자는 다양한 예측이 미리 반영된 파생상품가격을 지표로 거래가 가능하다.

일본·싱가폴·홍콩 등 해외 주요국에서도 파생상품시장을 현물시장을 대비해 조기에 개장한다.

한국거래소는 "지난해 11월 주식파생상품시장의 조기 개장을 완료했고, 주식시장 가격발견 등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국채·통화 및 일반상품(Commodities)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FICC파생상품시장에서도 개장시각을 조기화할 예정이다"고 했다.

3·5·10·30년 국채선물, 미국달러선물, 금선물을 포함한 FICC파생상품시장 개장시각을 오전 9시에서 8시 45분으로 앞당긴다.

돈육선물 등 거래중단상품(휴면상품)은 시행 대상에서 제외된다.

일중 총 호가접수시간(08:30~15:45)을 현행과 동일하게 유지하면서 시가단일가 호가접수시간을 15분 단축해 개장시각을 조정한다.

호가접수시간은 정규거래시간의 개시 전 30분(08:30~09:00)에서 15분(08:30~08:45)으로 조정된다.

코스닥150 위클리옵션 주요 상품 명세. /자료=한국거래소 
코스닥150 위클리옵션 주요 상품 명세. /자료=한국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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