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최대 탄소크레딧 거래소 '엑스팬시브'와 MOU

[포쓰저널=강민혁 기자] 한국거래소는 탄소시장 사업 부문 강화를 위해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글로벌 최대 탄소크레딧 거래소 운영사인 미국 Xpansiv(엑스팬시브)와 MOU(업무협약)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탄소크레딧 거래소는 인증된 탄소감축 실적(크레딧)을 거래하는 시장으로 자발적 탄소시장(Voluntary Carbon Market, VCM)이라고도 부른다.
최근 탄소크레딧은 파리협정, 탄소배출권거래제, 국제항공 탄소상쇄감축제도 등에 사용이 확대되는 추세다.
미국 뉴욕 소재 Xpansiv는 2016년 설립돼 세계 최대 탄소크레딧 거래플랫폼인 CBL을 운영 중이다.
약 60개국에서 1500 계좌 이상의 활성 시장참여자 및 약 1만여 기업 등이 Xpansiv의 자산 관리 계좌를 이용 중이다.
Xpansiv는 여러 탄소크레딧 인증기관의 계좌 연결을 통해 이용자 편의성을 제고한다.
2020년 이래로 약 누적 3억 톤의 탄소상품이 Xpansiv에서 거래됐다.
CBL시장의 거래종목을 기초로 CME(시카고상품거래소)에서 탄소크레딧 선물이 상장돼 거래 중이다.
한국거래소는 종합 탄소시장 구축 및 아시아 탄소시장 허브로의 도약을 위해 2015년 개설해 운영 중인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시장'에 이어 'KRX탄소크레딧시장'의 개설을 추가 검토 중이다.
한국거래소는 "이번 MOU를 통해 KRX의 글로벌 탄소시장 네트워크 확대 및 KRX와 해외 탄소크레딧시장(CBL)간 연계 가능성을 검토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향후 한국거래소의 탄소크레딧시장 개설시 해외 기관의 유동성을 국내로 공급해 시장 활성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국거래소는 탄소크레딧 수요 기업이 한국거래소 플랫폼을 이용해 우수한 품질의 해외 탄소크레딧을 편리하게 매매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인프라 구축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뉴욕 현지 MOU 체결식에서 “한국거래소는 아시아 최고의 탄소시장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글로벌 탄소크레딧 시장을 운영하는 Xpansiv와 다양한 측면에서 협업의 기회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Xpansiv의 John Melby(존 멜비) CEO(최고경영자)는 “통합된 글로벌 탄소시장을 만들기 위해 KRX와 협력하게 되어 기쁘며, 기업 등의 에너지 전환 목표를 지원할 KRX탄소크레딧시장 개설을 위해 KRX와 함께 일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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