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케데헌 컬래버 라면 6000개 1분 40초 만에 완판
오뚜기, 케데헌 작중 컵라면 디자인 '진라면 컵라면' 美코스트코 유통
삼양식품, 케데헌 작중 주인공 매운맛 챌린지 '불닭소스' 연상시켜

[포쓰저널=강민혁 기자] 불닭볶음면을 앞세운 삼양식품의 독주체제에 절치부심해온 농심과 오뚜기가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 열풍에 올라타 마침내 '면비디아'(라면+엔비디아) 대열 합류에 성공하는 모습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8분 KRX 정규장에서 농심은 전장 대비 10.66% 오른 54만원 안팎에 거래중이다.
이는 2024년 6월 18일 종가 56만원 이후 1년 3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농심은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데헌과 협업했다는 소식에 이틀째 급등세다.
해외에서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이 인기를 끌며 실적과 주가에 기여한 것처럼 농심도 케데헌 효과로 상승 랠리를 이어갈 조짐이다.
농심은 지난달 29일 자사몰에서 판매한 케데헌 컬래버레이션 라면 6000개를 1분 40초 만에 완판했다.
농심은 주요 대형 마트 등을 통해 신라면과 새우깡 등 케데헌 한정판 협업 제품을 출시하고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향후 미국·유럽·동남아 등 주요 시장에 신라면·새우깡·신라면 툼바 만능소스 등을 케데헌 컬래버레이션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신라면툼바 등 주요 제품이 미국 월마트 등 대형 유통채널 입점이 본격화하면 매출이 더욱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같은 시간 오뚜기는 전장 대비 6.72% 오른 43만6500원 안팎에 거래중이다.
이는 2024년 6월 25일 종가 44만4000원 이후 1년 3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오뚜기는 3월부터 방탄소년단 진과 함께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미국 캘리포니아의 코스트코 매장 64곳에서 진라면 컵라면 유통을 개시했다.
진라면 컵라면은 케데헌 작중 등장 라면 디자인으로 국내·외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오뚜기는 올해 OTOKI(오뚜기 영문명) 기업 브랜드와 진(Jin) 제품 브랜드를 적극 알리고 신규 거래처 개척과 매출 성장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삼양식품은 전장 종가 163만원 안팎에 거래중이다.
삼양식품은 불닭볶음면 등 K-푸드 대표 브랜드 이미지를 굳히며 황제주에 등극했다.
케데헌 작중 주인공들이 매운맛 챌린지를 진행하는 장면은 삼양식품의 불닭소스를 연상시켜 불닭볶음면이 하나의 문화 현상으로 자리매김했다.
삼양식품은 올해 밀양 2공장 증설로 생산량을 30% 확대했으나 불닭 브랜드는 여전히 품귀 현상을 보이고 있어 성장여지가 충분하다고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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