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영리법인 ‘계단뿌셔클럽’과 협업…전국 1천여개 가게의 접근성 정보 입력 목표

[포쓰저널=성은숙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장애인과 영유아 등 사회적 이동약자들이 전국의 상업시설을 이용하는 데 도움을 주는 이동약자 지도를 만든다.
15일 SK이노베이션은 계열사 구성원들이 전국 사업장 소재지의 음식점과 상점 등 상업시설의 이동약자 지도를 만드는 ‘로드메이커’ 봉사활동을 연말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 계열 구성원들이 각종 상업시설을 방문해 시설 층수, 출입문 유형, 계단 및 경사로 유무 등 접근권 정보를 확인해 비영리단체 ‘계단뿌셔클럽’이 운영하는 지도 앱에 입력하는 봉사활동이다.
이번 봉사활동은 SK이노베이션 계열 국내 전 사업장 구성원을 대상으로 시행하고, 오는 연말까지 전국의 1000여개 상업시설을 이동약자 지도 앱에 포함시키는 게 목표다.
이동약자의 권익 증진을 위해 일하는 계단뿌셔클럽은 2023년 이동약자 지도 앱 서비스를 출시했고, 지난해까지 총 3000여명의 자원봉사자 등이 참여해 전국 7만6000여개의 상업시설 접근권 정보를 수집해 지도 앱에 기록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에 SK행복나눔재단은 지난해 계단뿌셔클럽을 청년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으로 선정했다. 창립자인 박수빈 대표는 영국 BBC가 뽑은 ‘2024 올해의 여성 100인’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2023년 기준으로 국내 사회적 이동약자는 장애인과 노령자, 임산부, 영유아 등 총 1600여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30%에 달한다.
김우경 SK이노베이션 PR실장은 “사회적 이동약자들이 행복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로드메이커 봉사활동을 벌이게 돼 기쁘다”며 “SK이노베이션 계열은 앞으로도 장애인 뿐만 아니라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은 26일까지 집중 봉사 참여 주간인 ‘V-Week(Volunteer Week)’를 운영할 계획이다.
V-Week는 매년 상∙하반기 2주간 국내외 전 사업장 구성원이 자원봉사에 참여하는 기간으로, 올해는 발달장애 아동의 사회 적응을 돕는 신체활동∙현장체험학습 프로그램, 시각장애인을 위한 전자도서 제작 활동, 독거노인 결연 활동 등 장애인 및 취약계층을 위한 프로그램 중심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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