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민 포스코이앤씨 사장이 29일 인천 송도 본사에서 연이은 현장 사망사고와 관련한 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올해 포스코이앤씨 현장에서 연이은 산업재해 사고로 노동자들이 숨진 사실을 언급하며 질타했다. 2025.7.29./연합
정희민 포스코이앤씨 사장이 29일 인천 송도 본사에서 연이은 현장 사망사고와 관련한 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올해 포스코이앤씨 현장에서 연이은 산업재해 사고로 노동자들이 숨진 사실을 언급하며 질타했다. 2025.7.29./연합

[포쓰저널] 잇따른 중대산업재해로 물의를 일으킨 포스코이앤씨 정희민(61) 사장이 5일 일련의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

정 사장은 이날 최근 인명사고 재발에 대한 입장문을 통해 "포스코이앤씨를 책임지고 있는 사장으로서 사고가 반복된 것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며 "모든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앞서 고용노동부는 전날 발생한 서울-광명 고속도로 연장 공사 현장 감전 추정 사고와 관련해 "포스코이앤씨 전 현장에 대한 불시 감독을 철저히 이행하고,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에 대해 신속한 수사로 엄중한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정 사장도 중대산업재해 치사 등의 혐의로 형사처벌될 가능성이 제기된 상태다.

중대재해처벌등에관한법률은 사업주 또는 경영책임자가 재해예방에 필요한 안전보건관리체계의 구축 및 이행에 관한 조치를 게을리해 1명이상이 사망할 경우 1년 이상의 징역 또는 10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한다. 

동일한 사고로 전치 6개월 이상 부상자가 2명 이상 발생한 경우에도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으로 처벌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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