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영업익 1018억..전년 比 3.9%↑

[포쓰저널=김지훈 기자] 현대제철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2분기 영업이익이 10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했다고 2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5조9456억원으로 1.6%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374억원으로 2571.4% 급증했다.
1~2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827억원으로 46.2% 줄었다.
누적 매출은 11조5090억원으로 4.0% 감소했다.
누적 순이익은 –170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현대제철은 "글로벌 철강 시황은 상반기 수요 위축 등으로 부진했으나, 하반기 중국의 철강 감산 및 경기 부양책 시행 등으로 개선이 기대된다"며 "저가 철강재 국내 유입량 감소, 정부의 경기부양책 시행에 따라 점진적으로 하반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현대제철은 하반기에도 흑자 기조를 이어가기 위해 수요 기반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전기로-고로 복합프로세스 투자와 고부가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현대제철은 현재 2026년 1분기 탄소저감 제품 양산을 목표로 전기로-고로 복합프로세스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복합프로세스 생산체제가 구축되면 탄소저감 강판 생산이 가능해져, 신규 고객 확보가 보다 용이해질 것이라는 기대다.
현대제철은 상반기 당진제철소 냉연공장 열처리 설비 개조 등을 통해 3세대 강판 생산체제를 구축해 고부가 자동차강판 생산에 집중하고 있다.
3세대 강판은 고성형성과 고강도를 동시에 구현한 차세대 모빌리티 핵심 소재로, 현재 국내외 주요 고객사의 제품에 적용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해외 완성차사를 겨냥한 마케팅을 강화해 글로벌 자동차 강판 판매 비중도 지속적으로 늘리기로 했다. 해외 고객사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탄소저감 제품 생산 기술력과 복합프로세스 공정의 경쟁력을 앞세워 유럽 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전기로-고로 복합프로세스 투자와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 등을 통해 시장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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