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 수업 일환인듯"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024년 6월 5일 서울 강남구 한 식당 앞에서 아들 최인근씨와 함께 있는 모습./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024년 6월 5일 서울 강남구 한 식당 앞에서 아들 최인근씨와 함께 있는 모습./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포쓰저널=문기수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장남 최인근(30)씨가 최근 SK이노베이션E&S를 퇴사하고 글로벌 컨설팅 그룹 맥킨지앤드컴퍼니에 입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외부에서 시야를 넓히며 경영 수업을 한뒤 추후 복귀해 SK그룹 3세 승계를 본격화하는 수순이라는 관측이다.

2일 재계에 따르면 최인근씨는 3일 맥킨지앤드컴퍼니 서울 오피스에 입사할 예정이다.

1995년생인 최인근씨는 미국 브라운대 졸업 후 2020년 SK이노베이션 E&S 전략기획팀 신입 사원으로 입사했다.  2022년 말부터 최근까지는 SK이노베이션 E&S의 미국 자회사인 패스키(Passkey)에서 근무해왔다.

최인근씨의 이직은 국내 대기업 총수일가 2·3세들이 글로벌 컨설팅 회사를 거쳐 그룹 주요 임원으로 복귀한 전례에 비춰 본격적인 경영 수업을 시작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최 회장은 노소영 아트센터나비 관장과의 사이에서 최윤정(36), 최민정(33) 자매와 최인근씨 등 세 자녀를 뒀다.

장녀인 최윤정 SK바이오팜 사업개발본부장(부사장)은 2015년 베인앤드컴퍼니에서 컨설턴트로 2년간 근무한 이후 2017년 SK바이오팜 팀장으로 입사해 이후 임원이 됐다.  

차녀 최민정씨는 SK하이닉스를 퇴사한 뒤 미국에서 인공지능(AI) 기반 헬스케어 스타트업인 '인티그럴 헬스'를 설립해 독자적인 행보를 걷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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