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2차 인선
경제성장수석 하준경, 사회수석 문진영, 재정기획보좌관 류덕현

[포쓰저널] 이재명 대통령은 6일 대통령실 정책실장에 김용범(63) 전 기획재정부 1차관을 임명했다.
수석급인 '재정기획 보좌관', 검찰 법원 담당 '사법 제도 비서관'을 신설하는 등의 대통령실 조직 개편도 단행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같은 대통령실 조직개편안 및 1차 인선 결과를 발표했다.
강 실장은 김 신임 실장에 대해 "세계은행 선임 이코노미스트, 기재부 1차관 등을 역임했고 경제정책 전반에 높은 이해력과 국제감각을 가졌다"며 "코로나19 당시 위기 대응을 담당한 경험을 가진 인사로 이 대통령의 공약을 실현하고 민생 위기 극복을 위한 정책 집행에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전남 무안 출생인 김 실장은 광주대동고-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86년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주로 재무부와 재정경제부에서 재직한 정통 재무관료 출신이다.
문재인 정부에서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장, 기획재정부 1차관을 지내고 2022년 부터는 해시드오픈리서치를 운영해왔다.
기존의 경제수석 명칭을 경제성장수석으로 바꾸기로 하고 하준경 한양대 교수를 임명했다.
사회수석에는 문진영 서강대 교수가 발탁됐다.
수석급으로 재정기획 보좌관을 신설, 류덕현 중앙대 교수를 임명했다.
'AI(인공지능) 3대 강국 도약' 과제를 추진할 AI수석실을 별도로 설치하기로 했다.
강 비서실장은 "수석급 재정기획보좌관을 신설해 국정과제 실천을 위한 재정 전략을 담당함으로써 대통령의 국정 철학이 현장에서 완결성 있게 실현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국정상황실을 확대 개편해 국정 운영의 컨트롤타워로 자리매김하도록 했다"며 "국가 위기관리센터를 기존의 국가안보실 2차장 소속에서 국가안보실장 직속으로 이관해 국가의 사명인 국민 안전을 확실하게 책임질 것"이라고 밝혔다.
기존 시민사회수석실은 경청통합수석실로 확대하고 청년 담당관을 설치하기로 했다.
윤석열 정부에서 사라졌던 여성가족비서관을 성평등가족비서관으로 설치하고, 국정기록비서관을 복원하기로 했다.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과 북극항로 개척을 담당할 해양수산비서관을 신설한다.
검찰과 사법부가 국민의 인권을 보호하는 최후의 보루로 기능할 수 있도록 돕는 사법 제도 비서관도 신설한다.
대통령실의 청와대 이전 업무를 맡을 임시 기구로 관리비서관도 두기로 했다.

관련기사
- [이재명 정부] 초대 총리 김민석 지명..비서실장 강훈식, 안보실장 위성락
- [이재명 정부] "비상경제대응TF 즉시 가동..실용적 시장주의 정부 될 것"
- '암살 위기' 공유한 한미 정상..트럼프, 이 대통령 방미 초청
- 李 대통령, G7 초청 참석..취임 보름만 다자외교 가동
- 李,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임명 강행
- [이재명 정부] 디지털자산기본법 '시동'..가상자산 제도권 편입 속도
- 李 "배당촉진 세제·제도 준비..주식을 부동산 버금가는 투자수단으로"
- 소상공인·노동자 보호 vs 소비자 편익...'대형마트 공휴일 의무휴업' 논쟁 재점화
- 전재수 "해수부 신속히 부산 이전"..HMM 부산행도 강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