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스신용평가 하향 조정

신라면세점 서울점 전경./사진=호텔신라
신라면세점 서울점 전경./사진=호텔신라

[포쓰저널=신은주 기자] 나이스신용평가는 16일 호텔신라의 장기신용등급 및 무보증회사채(선순위)의 신용등급을 'AA-'로 유지하되, 등급 전망을 기존 ‘안정적’(Stable)에서 ‘부정적’(Negative)으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이는 면세부문의 실적 저하로 전사적 영업수익성 회복 지연의 예상되는 점과 이익 창출력 약화로 인해 과거 대비 차입 부담의 상승 등을 반영한 것이라고 나이스 신용평가는 설명했다.

호텔신라의 신용등급은코로나19 위기로 2020년 AA에서 AA-로 조정된 바 있다.

나신평은 "호텔신라가 중국 대리구매상에 대한 매출할인, 알선수수료와 같은 유치비용 감소 노력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기간 감면됐던 공항면세점의 임차료 정상화로 인해 2024년 면세부문에서 757억원의 영업적자가 발생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중국 단체관광객의 방한 규모가 기대에 못미치고 있는 가운데 중국 경기 침체에 따른 소비 감소로 인해 면세부문의 영업수익성 회복에는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회사는 2023년 7월부터 10년간 인천공강 면세점 DF1, 3구역의 운영권을 확보했다. 인천공항 면세점 임차료는 공항이용객수에 따른 변동임차료 방식으로 과거 고정임차료 방식 대비 고정비 부담은 다소 감소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다만 "인천공항 이용객수는 국제선 공급 정상화에 따라 크게 증가하였으나 경기침체 및 고환율 지속으로 인해 인당 매출액이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어 인천공항 면세점 임차료 부담이 중단기적으로 면세점부문의 영업수익성에 부정적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했다. 

/나신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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