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비공개 워크숍 '빌더 랩' 참석..삼성전자 경영진과도 회동 예정

샘 올트먼(Sam Altman) 오픈AI 최고경영자./AFP연합
샘 올트먼(Sam Altman) 오픈AI 최고경영자./AFP연합

[포쓰저널=박소연 기자]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의 창업자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가 방한,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정신아 카카오 대표 등을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오픈AI는 4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국내 기업과 스타트업 개발자 100명을 대상으로 한 비공개 워크숍 '빌더 랩'을 개최한다.

이 행사에는 올트먼 CEO와 회사 고위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올트먼 CEO는 방한 기간 카카오와의 협업을 발표하고 4일 카카오의 기자간담회에도 등장할 것으로 알려졌다. 올트먼 CEO와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사전에 만나 업무 협약 관련 조율을 이미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카카오는 지난해 AI 활용 메신저 서비스 '카나나'를 공개했다. 올해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카나나는 'AI 메이트'로서의 가치를 지향하며 카카오톡과는 별개의 앱으로 운영된다. 

오픈AI의 협업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카카오 주가는 급등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폭탄'으로 코스피와 코스닥시장이 모두 급락한 와중에도 카카오는 전장 대비 9.0% 상승 마감했다.

올트먼 CEO는 4일 최태원 SK그룹 회장과도 만나 AI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 회장과 올트먼 CEO는 지난해 1월 올트먼 CEO 방한 시 워커힐호텔에서 만난 바 있다. 6월 최 회장의 미국 출장 당시에도 샌프란시스코의 오픈AI 본사에서 만나 AI 산업의 미래 등에 관한 의견을 나눴다. 

올트먼 CEO는 삼성전자 경영진과도 만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만날지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올트먼 CEO는 지난해 1월 방한 당시 삼성전자 평택 공장을 방문해 반도체 생산라인을 둘러봤다. 경계현 당시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사장), 사업부장들과 만남을 가졌다. 삼성 서초사옥을 찾아 경영진과 만찬을 하기도 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포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