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임시주총 앞두고 주주들에 호소

(왼쪽부터) 김병후 팔탄사업장 제조본부 상무, 김세권 평택사업장 제조본부 상무, 임호택 제제연구소 상무. /한미약품 제공
(왼쪽부터) 김병후 팔탄사업장 제조본부 상무, 김세권 평택사업장 제조본부 상무, 임호택 제제연구소 상무. /한미약품 제공

[포쓰저널=신은주 기자] 한미약품이 11일 박재현 대표를 중심으로 한 전문경영인 그룹 협의체를 통한 의사결정 시스템이 유지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대표는 스스로를 중심으로 ▲박명희 국내사업본부 전무 ▲김나영 신제품개발본부 전무 ▲최인영 R&D센터 전무 ▲신해곤 글로벌사업본부 상무 등 4명과 김병후 팔탄사업장 제조본부 상무, 김세권 평택사업장 제조본부 상무, 임호택 제제연구소 상무 3인으로 구성되는 ‘전문경영인 그룹’을 구성했다.

전문경영인 그룹 협의체는 한미약품그룹 창업주 고(故) 임성기 회장의 경영 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는 대주주들의 비전 제시를 기초로 하며 회사의 미래가치를 위해 최선의 의사결정과 실행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한미약품 측은 설명했다.

한미약품 측은 “최근 1년여간 지속돼 온 거버넌스 이슈는 차치하더라도 현재의 우수한 전문경영인 그룹 협의체를 통한 올바른 의사결정 시스템이 지속되어야 한다”며 “고 임성기 회장도 전문경영인 의견을 진중히 경청하며 한미라는 거함을 경영해 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급변하는 헬스케어 시장을 선두에서 이끌어 나가기 위해 필요한 것은 ‘1명의 결정’이 아닌 ‘전문가들의 유기적 소통과 협력에 기반한 최선의 의사결정’”이라며 “다가오는 19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주주들의 올바른 선택의 결과로 귀결되길 기대해 본다”고 덧붙였다.

19일 한미약품 임시주총에서는 박재현 대표와 기타 비상무이사인 신동국 한양정밀회장의 이사직을 해임하고 대신 박준석 한미사이언스 부사장, 장영길 한미정밀화학 대표를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표결하게 된다.

한미약품 이사회는 4인연합(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임주현 부회장·킬링턴 유한회사) 측이 장악하고 있다.

전체 10명의 이사 중 박재현 대표를 비롯해 6명(박명희‧윤도흠‧윤영각‧김태윤‧신동국)이 4인연합 측 인사로 분류된다. 

형제(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이사·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측 이사는 4명(임종윤‧임종훈‧황선혜‧남병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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