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카카오모빌리티
사진=카카오모빌리티

[포쓰저널=박소연 기자] 카카오모빌리티의 콜 차단·몰아주기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강제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11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부장검사 장대규)는 이날 경기 성남시 카카오 본사와 카카오모빌리티 사무실 등 3곳에 대한 5차 압수수색에 나섰다. 

검찰은 앞서 5일부터 8일까지 나흘 연속 압수수색을 실시한 바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가맹택시인 '카카오T 블루'에 콜을 몰아주기 위해 알고리즘을 조작했다는 콜 몰아주기 혐의와 경쟁 가맹택시에게 일반 호출을 차단했다는 콜 차단 혐의를 받는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콜 몰아주기 혐의와 관련해 지난해 카카오모빌리티에 시정명령과 과징금 271억2000만원을 부과했다. 

지난달에는 콜 차단 혐의로 과징금 724억원을 부과하고 카카오모빌리티를 검찰에 고발했다.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6일 정례회의를 열고 재무제표의 영업수익, 영업비용을 과대계상한 카카오모빌리티에 대해 '직무상 주의의무를 현저히 결한 중대한 회계처리기준 위반'이 있다고 판단해 중징계를 결정하고 과징금 총 41억4000만원 등 제재조치를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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