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지원금 최대 60만원으로 상향

이동통신 3사가 2024년 3월 16일부터 번호이동 전환지원금을 최대 50만원까지 지원한다./연합뉴스
이동통신 3사가 2024년 3월 16일부터 번호이동 전환지원금을 최대 50만원까지 지원한다./연합뉴스

 

[포쓰저널]  이번 주말부터 휴대전화의 통신사를 바꾸면 통신사들로부터 최대 50만원을 공식적으로 받을 수 있다.

15일 이통 3사에 따르면 주요 이통사들은 관련 준비를 마치고 16일부터 번호이동 '전환지원금'을 지급한다. 

앞서 방송통신위원회는 13일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 시행령 개정에 따른 '이동통신사업자 변경 시 번호이동 전환지원금 지급 기준' 제정안 및 '지원금 공시 및 게시 방법 등에 관한 세부기준'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동통신사업자가 번호이동을 하는 이용자에게 기대수익, 위약금, 심(SIM) 카드 발급 비용, 장기가입혜택 상실비용 등을 감안해 번호이동을 하는 이용자의 부담비용을 지원하는 '전환지원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지원금 공시 및 게시 방법 등에 관한 세부기준' 개정안은 이동통신사업자의 지원금 공시 주기를 주 2회(화, 금)에서 매일 변경할 수 있도록 했다.

정부가 휴대전화 번호이동 전환지원금 카드를 꺼내 들면서 통신 시장에는 다시 보조금 경쟁이 다시 불붙을 전망이다.

16일로 예고된 전환지원금 실제 지급을 앞두고 통신 3사는 공시지원금 규모를 상향 조정했다.

갤럭시 S24·S24 플러스·S24 울트라 시리즈에 대한 이통 3사의 공시지원금은 요금제에 따라 5만5000∼60만 원이다. 상향폭은 최대 10만 원이다.

여기에 유통업체가 지원하는 추가지원금(공시지원금의 15%)을 더하면 소비자가 받는 지원금은 6만3250∼69만원이 된다.

공시지원금이 가장 많은 곳은 SK텔레콤으로, 요금제에 따라 9만8000∼60만원이다. 월 12만5000원 요금제 기준 공시지원금이 종전보다 약 10만 원 올랐다.

KT의 갤럭시 S24 시리즈는 5만5000∼50만 원, LG유플러스는 17만5000∼50만 원이다.

지난해 8월 출시된 갤럭시 Z플립5에 대한 이통 3사의 공시지원금은 요금제에 따라 5만5000∼70만원이다.

이통사별로 보면 SK텔레콤은 18만4000∼70만 원, KT는 5만5000∼60만 원, LG유플러스는 19만6000∼60만원으로 소폭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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