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쓰저널=이현민 기자] 생산성 제고를 목표로 제조업에 AI(인공지능)를 입히는  ‘AI 자율 제조’ 계획이 상반기 중 수립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7일 강경성 산업부 1차관 주재로 자율 제조와 관련한 주요 기업들이 참석한 간담회에서 ‘AI 자율 제조 마스터플랜’ 수립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LG전자, LS일렉트릭, DN솔루션즈, 마키나락스(산업 AI 솔루션 기업) 등이 참석했으며 AI와 제조업을 접목한 산업 인공지능(Industrial AI)의 사례와 발전 방향, 정책적 지원방안 등에 대한 의견이 교환됐다.

산업부는 주요 제조업의 공정을 분석해 △디지털트윈 등 산업 데이터와 AI의 결합 시스템 △공정 단계별 생산장비의 일체화 및 네트워크 연결 △시스템 통합을 위한 소프트웨어(SW) 및 알고리즘 체계 등을 중심으로 핵심 요소를 식별하고 도입단계, 부처 간 협업 등을 담은 AI 자율 제조 마스터플랜을 상반기 중으로 수립할 계획이다.

황원재 LG전자 상무는“LG전자는 제조 공정에 산업 AI 접목을 추진 중이며 점차 사업화해 나갈 예정”이라며 회사의 공정혁신 사례를 소개하였다.

윤성호 마키나락스 대표는 “미래 제조업의 경쟁력은 산업 AI와 로보틱스 기술이 좌우할 것으로 지금이 생산성 혁신을 위한 중대한 전환점”이라며 제조업과 산업 AI의 융합이 시작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경성 1차관은 “AI 자율 제조는 과거의 전통적인 생산함수에 큰 변혁을 가져오는 중요한 수단”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금년 중으로 시범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등 제조업에 AI을 입혀 대한민국 제조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강력하게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