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15일 정기 주총..한종희 등기이사 재선임 등 안건 등 상정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취임 후 첫 일정으로  2022년 10월 28일 오후 광주 광산구 평동산업단지에 있는 협력회사를 방문해 공장을 둘러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취임 후 첫 일정으로  2022년 10월 28일 오후 광주 광산구 평동산업단지에 있는 협력회사를 방문해 공장을 둘러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포쓰저널=문기수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올해도 삼성전자 등기이사에 복귀하지 않는다.

삼성전자는 다음달 15일 경기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54기 정기 주주총회의 안건으로 ▲재무제표 승인 ▲사내이사 한종희 재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을 상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회장 취임 후 등기이사 복귀 가능성이 예상됐던 이 회장의 등기이사 선임 건은 상정되지 않았다. 

이 회장이 현재까지 삼성물산-제일모직 불법합병 및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 건으로 1심 재판을 받고 있는 상황을 고려한 조치로 보인다.

등기이사는 회사의 핵심 의사결정을 하는 이사회 구성원으로 포함돼 기업 경영에 대한 법적 책임을 진다.

삼성전자 주주들은 3월 5일 오전 9시부터 14일 오후 5시까지 전자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3월 초 삼성전자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중계 참여를 위한 사전 신청 안내도 나갈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2020년부터 주주들이 주주총회에 직접 참석하지 않아도 사전에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전자투표 제도를 도입했다. 

주주 편의를 위해 2021년부터 주주총회장 온라인 중계도 도입했다. 주주들은 별도로 마련된 사이트를 통해 전자투표 참여기간 온라인 중계 참여를 신청하고 안건별 질문도 등록할 수 있다.

다만, 현행법상 주총 당일 온라인 중계를 시청하면서 주총 안건에 대해 온라인으로 투표를 하는 것은 불가능해 사전에 전자투표를 통해 의결권을 행사하거나 의결권 대리행사를 신청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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