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왼쪽부터 세번째)가 천안 반도체 사업장을 둘러보고 있다./사진=삼성전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왼쪽부터 세번째)가 천안 반도체 사업장을 둘러보고 있다./사진=삼성전자

 

[포쓰저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7일 삼성SDI 수원 사업장을 방문해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시험생산) 라인을 점검했다.

이 회장의 국내 사업장 방문은 이달 들어 다섯번째로 퀀텀닷-유기발광다이오드(QD-OLED), 차세대 반도체 패키지, 마이크로 LED, 전고체 배터리 등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혁신 기술 현장을 직접 챙기고 있다.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날 삼성SDI 수원 사업장을 방문해 올해 상반기 완공을 앞둔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생산 라인을 둘러봤다.

최윤호 삼성SDI 사장이 사업 현황 등을 보고했다.

전고체 배터리는 양극과 음극 사이에서 이온을 전달하는 전해질이 액체가 아닌 고체 상태인 배터리를 말한다. 안전성과 성능 면에서 기존 전지보다 진일보한 차세대 배터리다.

유기 용매가 없어 불이 붙지 않아 화재·폭발을 방지할 수 있고, 음극 소재는 흑연·실리콘 대신 리튬 금속을 적용해 에너지 밀도도 높일 수 있다. 주요 국가에서 개발 경쟁에 나서고 있다.

삼성SDI는 지난해 3월 약 6500㎡(약 2000평) 규모의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생산라인을 착공해 올해 상반기 완공 계획이다.

하반기부터는 소형 배터리 셀 시제품을 제작해 성능·소재·부품·공법 시험을 본격 진행한다. 2027년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회장은 이달 들어서만 삼성화재 유성연수원(1일),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7일), 삼성전자 천안·온양 캠퍼스(17일), 삼성전자 수원사업장(21일)을 찾았다.

작년 10월 취임 첫 행보로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을 찾은 데 이어 11월 삼성전기 부산사업장, 12월 삼성물산 바라카 원전 건설 현장, 베트남 스마트폰·디스플레이 생산공장을 찾는 등 국내외 주요 사업 현장을 직접 챙기고 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포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