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M 타고 2030년 부산 상공 비행하는 가상 체험 프로그램 공개

사진=SK텔레콤
사진=SK텔레콤

[포쓰저널=이현민 기자] SK텔레콤은 국제 가전·IT 전시회 'CES 2023'에서 K-UAM(한국형 도심항공교통) 가상 체험 프로그램을 공개했다고 6일 밝혔다.

SK텔레콤은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 내 센트럴 홀에 마련된 SK 전시관을 통해 UAM 항공기 형태의 가상 체험 시뮬레이터를 소개했다.

시뮬레이터를 체험하는 관람객들은 4명이 탑승할 수 있는 실물 크기의 전기수직이착륙기(eVTOL) 좌석에 올라 VR(가상현실) 헤드셋을 착용하면 2030년 미래 부산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부산역에서 이륙해 동백섬으로 비행하는 동안 업무 일정과 회의 자료를 확인하는 동시에 인공지능의 안내에 따라 환승 교통편을 예약하고 여행에 어울리는 음악도 들을 수 있다.

SK텔레콤은 이번 CES에서 SK그룹 8개사가 넷제로(Net Zero)를 주제로 함께 꾸민 전시관에 참여했다. UAM, AI(인공지능)반도체 ‘사피온’(SAPEON), 신재생 에너지 가상 발전소(Virtual Power Plant)를 연계한 친환경 기술을 통해 온실가스를 줄이는 방안을 제시했다.

SK텔레콤에 따르면 UAM 항공기 운항에 사피온 반도체를 활용하면 운용 효율을 높일 수 있고 가상 발전소 기술을 통해 이착륙장인 버티포트(vertiport)의 전력 수요를 예측할 수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CES에서 제시한 미래상처럼 SK텔레콤과 우수한 파트너사들의 역량을 모아 글로벌 UAM 기술 경쟁을 선도하고 다양한 ICT(정보통신기술) 기술을 접목해 세계에 자랑할 수 있는 UAM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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