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롯데월드몰에 '크림' 매장 오픈

/이미지=롯데백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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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쓰저널] 롯데백화점이 한정판 거래 플랫폼의 오프라인 공간을 유통사 최초로 선보인다.

29일 잠실 롯데월드몰 2층에 ‘KREAM(크림)’의 오프라인 공간을 오픈한다고 27일 밝혔다.

‘크림’은 국내 시장내 점유율 1위의 국내 대표 한정판 거래 플랫폼으로, 전체 고객의 80% 이상이 MZ세대(1980년대 초반~2000년대 초반 출생 세대)일 정도로 젊은 고객층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크림’의 오프라인 공간에서는 고객들이 직접 판매할 상품을 등록할 수 있는 ‘드롭 존(Drop Zone)’을 운영한다.

고객들은 크림 앱을 통해 판매 체결된 상품을 택배로 보낼 필요 없이 직접 매장으로 가져와 접수할 수 있다. 접수된 상품은 크림에 소속된 전문가들이 상품의 정품 여부와 컨디션 등을 검수해 거래 가능 여부를 결정한다.

검수 통과 후 제품은 판매를 위한 보관 혹은 거래가 확정된 경우 구매자에게 배송되며 판매 금액은 일정 수수료를 제외하고 판매자에게 입금되는 구조다. 

롯데백화점은 ‘드롭 존’이 택배 배송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파손이나 분실의 위험도 줄일 수 있어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롯데백화점은 또한 인기 한정판 제품들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쇼룸’도 조성한다. 한정판 스니커즈와 의류, 액세서리 등 인기 상품들을 전시하고, 전시품을 수시로 변경해 고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향후 새로운 브랜드의 제품이나 콜라보 상품을 단독으로 소개하는 등 MZ세대들을 위한 전시 콘텐츠들을 다양하게 선보이는 ‘크림’만의 시그니처 공간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오픈을 기념해 30일부터 12월 8일까지 ‘럭키 드로우’ 이벤트도 진행한다. 매일 오후 1시부터 저녁 8시까지 매장내 비치된 키오스크를 통해 응모가 가능하며, 구매 여부와 상관없이 방문 고객 전체를 대상으로 한정판 스니커즈부터 해외 명품, 테크 기기에 이르기까지 매일 다양한 경품을 증정한다.

한국인터넷진흥원에 따르면 2008년에 4조원 규모였던 국내 중고거래 시장은 지난해 24조원까지 성장했다. 특히 구매하기 어려운 명품이나 한정판 상품 등을 개인간 거래하는 C2C 시장의 규모는 지난해 5천억원에 이어 올해는 1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특히, 기존에는 특정 브랜드의 한정판 스니커즈 위주로 거래되었던 C2C 시장이 이제는 명품 가방부터 의류, 액세서리, 전자 제품까지 다양한 카테고리로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롯데백화점 MD2본부장은 “롯데백화점에서 유통사 최초로 선보이는 ‘크림’ 오프라인 공간이 MZ세대 고객들이 다양한 문화를 즐기고 서로 공유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롯데백화점만의 특별한 콘텐츠들을 다양하게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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