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F&B '리챔 더블라이트' 모델 김종국./사진=동원F&B
동원F&B '리챔 더블라이트' 모델 김종국./사진=동원F&B

 

[포쓰저널] 동원F&B가 나트륨은 물론 지방까지 낮춘 차세대 프리미엄 캔햄 ‘리챔 더블라이트’를 출시하며 로우 푸드(Low Food)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리챔 더블라이트’는 캔햄 시장 점유율 상위 3개 제품의 평균 함량보다 나트륨과 지방을 각각 25% 이상 낮춘 제품이다.

동원F&B는 수산업에 이어 축산업까지 다양한 단백질 식품을 생산하는 토탈 프로틴 프로바이더로 ‘리챔 더블라이트’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건강한 단백질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리챔 더블라이트’는 100g당 나트륨 함량이 510㎎으로 캔햄 시장 점유율 상위 3개 제품의 평균 나트륨 함량(753㎎)보다 25% 이상 낮은 수준이다. 나트륨 함량이 낮지만 싱겁지 않고 리챔 고유의 풍미가 살아있으면서 맛이 담백하다고 동원F&B 측은 설명했다.

지방도 낮췄다. ‘리챔 더블라이트’의 100g당 지방 함량은 20g으로 캔햄 시장 점유율 상위 3개 제품의 평균 지방 함량(28g)보다 25% 이상 낮다. 지방을 줄여 칼로리가 부담스러웠던 소비자들도 리챔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동원F&B는 최근 가수 김종국을 모델로 한 프리미엄 캔햄 ‘리챔 더블라이트’의 두 번째 TV CF를 공개했다. 이번 CF는 ‘요즘 사람이 먹는 건강한 캔햄’이라는 콘셉트로 로우 푸드 트렌드에 맞춰 기획된 ‘리챔 더블라이트’의 건강성을 강조했다.

김종국은 CF를 통해 건강한 식습관에 대한 관심이 높은 MZ세대(1980년대 초반~2000년대 초반 출생 세대)들이 집에서 간편하게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리챔 레시피를 소개한다. CF에는 리챔 더블라이트와 아보카도, 토마토, 치즈 등을 활용한 ‘아보카도 리챔버거’, ‘리챔 프레제’ 등 다양한 리챔 요리가 등장한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집콕 생활이 길어지고 체중 관리가 중요해지면서 나트륨과 당 등을 낮춘 '로우 푸드'를 찾는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동원F&B 리챔 더블라이트./이미지=동원F&B
동원F&B 리챔 더블라이트./이미지=동원F&B

◇ 짜지 않아 건강한 국산 프리미엄 캔햄 브랜드 '리챔'

리챔은 2003년 출시 당시 업계 최초로 저나트륨 컨셉을 전면에 내세웠다.  

짜지 않으면서도 돼지고기 함량이 90% 이상으로 높아 햄 본연의 맛이 살아있는 프리미엄 캔햄으로 건강 관리를 위해 짠 음식을 피하는 소비자들과 캔햄 자체의 맛을 즐기고자 하는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빠르게 인기가 상승했다.

리챔은 출시 이후에도 2010년과 2018년 두 차례에 걸친 나트륨 저감화 작업을 진행해 출시 당시에 비해 나트륨 함량이 크게 낮아졌다. 특히 2018년에는 동원F&B가 자체 개발한 나트륨 대체 소재인 ‘디솔트(D-SALT)’를 개발해 리챔의 나트륨 함량을 낮췄다.

기존 리챔 오리지널은 2010년 한 차례 나트륨 저감화를 진행했기 때문에 또 다시 나트륨을 줄인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었다. 캔햄 제품 가공에 있어 소금은 고기 배합과 형태 유지를 위해 필수적인 재료로, 소금의 함량을 계속 낮추면 고기를 햄 모양으로 만들어낼 수 없고 맛도 유지할 수 없다.

동원F&B는 당시 시중에 개발돼 있던 여타 나트륨 대체 소재를 활용해 보았지만 대부분 맛이 자연스럽지 못하고 캔햄에 적합하지 않아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나트륨 함량이 낮으면서도 적당한 감칠맛을 가지며 햄 가공에도 적합한 소재 개발에 직접 나섰다.

약 3년의 기간을 거쳐 저나트륨 소재인 ‘디솔트’를 개발하고 리챔에 적용했다. ‘디솔트'는 10가지 이상의 원료를 대상으로 다각도로 설계한 후 수많은 테스트 및 소비자 평가를 통해 동원F&B가 자체 개발에 성공한 저나트륨 소재다.

리챔은 이같은 지속적인 나트륨 저감화를 통해 소비자의 건강을 생각한 ‘착한 캔햄’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출시 이후 매년 성장을 거듭해 2019년 누적 매출액 1조원, 누적 판매량 3억5000만캔을 돌파해 연매출 1800억원 이상의 대형 브랜드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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