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쓰저널=김지훈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AAM(첨단 항공 모빌리티) 개발에 속도를 높인다.

현대차그룹은 영국 판버러 에어쇼에 참가해 항공업계 주요 업체들과 AAM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18일 영국의 항공기 엔진 제조회사인 롤스로이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현대차그룹 AAM을 총괄하는 신재원 사장 등은 미국 UAM(도심항공모빌리티) 독립 법인 슈퍼널 부스를 찾은 롤스로이스 워렌 이스트CEO(최고경영책임자) 와 만나 업무협약서에 서명했다.

같은 날 슈퍼널 전시 부스에서 현대차그룹과 프랑스 항공 엔진 기업인 사프란(Safran)과의 업무협약식도 진행됐다.

사프란은 항공기 엔진과 로켓 엔진 등 다양한 항공 우주 및 방위 관련 장비를 설계, 개발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현대차그룹과 사프란은 현대차그룹의 AAM 기체에 탑재될 추진 시스템을 공동으로 개발하게 됐다.

정 회장은 판버러 에어쇼에서 보잉 등 주요 항공업체의 최고 경영진과 만나 AAM 사업이 나아갈 방향성을 논의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에어쇼에서 슈퍼널은 항공기 배터리 제조업체 EPS와 UAM 배터리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EPS와의 협약을 통해 현대차그룹은 기존 배터리보다 안전하고 가벼운 제품을 개발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예정이다.